부처님 모시는 명성입니다.
이른 아침에 귀한 손님 세 분이 찾아 주셨습니다.
강산이 두 번 바뀐다는 세월을 지나서 만난 분들입니다.
서로 인사를 드리고 차를 대접하며 담소를 나누었습니다.
초발심 때의 믿음과 정진은 지금도 변함없이
자신의 처소에서 잘 회향되고 있다는
말씀을 전해 주시니 존경의 마음을 담아
찬탄의 합장을 드렸습니다.
문득 부처님께서 수달타 장자를 찬탄하신 일화가 떠올랐습니다.
부처님께서 기원정사에 계실 때,
수달타 장자가 찾아와 부처님께 예를 올리고
“세존이시여, 누구라도 우리 집에 있으면 깨끗한 믿음을 얻고,
죽을 때는 천상에 가게 됩니다.”라고 말씀드리자,
부처님께서 “네가 확실한 믿음을 가지고 말 하는구나.
누가 네게 그런 말을 일러 주었느냐?”
장자는 “누구도 그런 말을 일러 준 일이 없습니다.
저는 산모에게 ‘아기를 위해 부처님께 귀의하라’고
말하고, 아기가 태어나면 삼보(三寶)에 귀의할 것을 가르치고,
아이가 지견이 생길 때 쯤 다시 가르칩니다.
그리고 아랫사람을 둘 때도 부처님께 귀의케 하여
듣지 않으면 두지 않습니다.
또한 공양할 때는 모든 이들을 위해 축원하고
보시합니다. 그 인연으로
그들은 다 천상에 날 것이옵니다.”라고 말하였습니다.
부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진실로 착하다 장자여,
너의 굳은 믿음이 그런 말을 하게 하였구나.
너의 이와 같은 믿음은
반드시 그들을 천상에 나게 할 것이다.”
이 말을 들은 수달타 장자는
부처님께 예배하고 환희하였습니다.
불자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진실하고
변함이 없으며 우리를 진리의 세계로
온전히 이끌어 주심을 분명히 믿습니다.
그리고 그 믿음을 증명하고자
자신의 자리에서 묵묵히 바라밀을
실천하며 살아갑니다.
바른 믿음으로 하루를 여는 법우를
오늘도 찬탄합니다.
나무아미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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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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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들바람
2021.03.23따라 배우기를 발원하며 염불 모십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유정
2021.03.24나무아미타불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