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모시는 정신입니다.

제 책상 앞 벽면에는
여러 장의 사진이 붙어있습니다.
그 중에 부처님께서 세상을 향해
당당하게 걸어가시는
뒷 모습을 담은 사진 한 장이 있습니다.
참 멋지기도 하고 볼때마다
마음이 결연해지는 사진입니다.

세상 사람들이 미혹에서 벗어나
참다운 생명가치를 깨우치도록 하기 위하여
세상을 향해 맨발로 걸어가십니다.
저 부처님이 저에게도 오셨고
모든 불자들에게도 오셨지요.
부처님을 내 마음속에 모시긴 했지만
저 부처님의 뒤를 따르고 있는가 반문해보니,
솔직히 스스로 당당하지 못합니다.

그리고 그 사진 옆에
2016년 문사수 인도 구도여행때 받은
패넌트가 걸려 있습니다.
그 안에는 부처님이 성불하신 이후 초기에
대중들을 향해서 설법하신
소위 '전법선언'이 새겨져 있습니다.

오늘 큰 소리로 읽으면서
당당하게 전법을 선언합니다.

구도자들이여, 전법을 떠나라.
사람과 신들의 이익과 안락을 위하여
두 사람이 같은 길을 가지 말라!

구도자들이여,
내용과 이론을 갖추어
처음도 좋고 중간도 좋고 끝도 좋은 법문을 설하라.
그리고 원만하고 깨끗한 수행을 하라.

때가 덜 묻은 사람도 법문을 듣지 못한다면
악에 떨어질 것이지만
들으면 법을 깨달으리라.

나무아미타불 _()_

나무아미타불 108념 | 나무아미타불 500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