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법문
 

오!늘법문(2021년 3월 5일)

문사수 2021.03.05 조회 수 522 추천 수 0

부처님 모시는 명성입니다.
봄을 재촉하는 비가 하루 종일 내렸습니다.
비가 그치고 도량을 돌아보니 돌 틈 사이에
꽃잔디가 여기저기 피었습니다.
그리고 새 생명이 이곳저곳에서 움트고 있습니다.
자연은 시절인연이 도래하면 있어야 할 곳에
어김없이 인연 따라 자신의 옷을 갈아입습니다.
그리고 매 순간 행복이 피어오릅니다.

지난 법회 때 불청객 찾아 와 잠시 만난 일이 있습니다.
그는 현재 몸에 여러 지병이 있어
정기적으로 병원을 다니던 중에 어느 불자를 만나
자신의 어려운 처지 이야기를 하자,
정진원에 가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정보를 듣고 오신 것입니다.

“큰 도량에서 많은 신도와 불자들이 따르니
법사님은 참 행복한 분입니다.
저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시기 바랍니다.
가족과 친지와 친구들은 저를 가까이 하지 않습니다.
업장이 두터워서 이렇게 힘들게 살아갑니다.”
하고 신세 한탄과 함께 도움을 청하는 것입니다.

저는 그에게 인과 법문을 전해드리고
하루에 한가지의 선행을 실천하시길 다짐 받고
난방비와 치료비를 지원해 주었습니다.
젊은 시절 잘 살았을 때 남에게 베풂에 인색하고
헛된 욕망을 채우기 위해 친한 벗들과 등지고 살았던
그 분에게 법구경의 한 게송을 전해 주었습니다.

“황금이 소나기처럼 쏟아질지라도
사람의 욕망을 다 채울 수는 없다.
욕망에는 짧은 쾌락에 많은 고통이 따른다.”
오늘도 법문을 듣고 염불로 하루를 맞이하는
행복한 법우님을 찬탄합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108념 | 나무아미타불 500념 

2개의 댓글

Profile
산들바람
2021.03.05

인연입니다_()_

촉촉한 봄비에 돌틈사이엔 꽃잔디가... 참 좋습니다~

정진원은 고향같은 곳, 그곳에 사하촌을 꿈꿨었는데..ㅎㅎ

나무아미타불!

 

Profile
나무나무
2021.03.05

오늘도 법문 들으며 저의 하루를 돌아봅니다. 아침에 듣고 저녁에 또한번 듣는 시간이 참으로 귀하게 다가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