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법문
 

오!늘법문(2022년 8월 18일)

문사수 2022.08.18 조회 수 385 추천 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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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 모시는 범열입니다.

 

입추가 지나니 새벽에는 선선한 기운이 있지만

여전히 폭염과 폭우가 계속되고 있는데요,

법우님들 모두 안녕하신지요?

 

며칠전 스키장 근처를 지나면서

오래전에 보해법우님께 들은 이야기가 생각났어요.

 

법우님께서 어느 겨울에 자녀와 함께 스키를 타러 가셨는데

스키 보관함의 가격이 콘도마다 다르고

맡기고 찾는 방식도 당연히 다 달랐겠지요.

이틀째 되는날, 스키를 맡기려고 줄을 섰는데

여러명의 여자분들이 아이들과 함께 줄을 서서는

반납은 어떻게 한다는 등의 이야기를 쉴새없이 떠들더랍니다.

 

그 순간 법우님 마음속에서는

‘아줌마들 그냥 조용히 있지, 뭐 별로 알지도 못하면서.’

하는 마음이 일어났고, 그러한 자신을 보면서 속으로 열심히 나무아미타불을 하셨대요.

 

특별히 똑똑해서도 아니고

단지 하루 먼저 온 것을 가지고 뽐내는 자신이 무척 충격적이었고,

그전에도 그런 마음이 있었겠지만

그래도 나름 착하게 살고 나름 인간적으로 잘 대해준다는 생각에

뿌리 깊게 ‘나 잘났다’는 마음이 있는 줄 몰랐다고 하셨어요.

 

모르고 지나쳤던 마음속 은밀한 중생심이

법회를 만나고 법문을 들으면서는 그때그때 즉시에 발견된 것이겠지요.

 

불자는 이렇게 스스로를 돌아볼 줄 아는 사람이고

참회하고 정진하는 사람입니다.

정진 속에서 ‘나의 참생명이 부처님생명’이라는 법문을 듣습니다.

 

‘나는~’이 앞서면 백전백패, 지옥고를 면치 못합니다.

‘부처님~’이 앞서면 백전백승, 오늘도 안심입니다^^

 

오늘도 모든 근심걱정 부처님께 다 맡기고

오로지 ‘나무아미타불’하면서

안심하는 하루 되시길 축원드립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108념 | 나무아미타불 500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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