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모시는 범열입니다.
아이가 자다가 가위에 눌려 있을 땐
악몽에서 벗어나도록 꿈에서 깨워주지요?
아이의 이름을 부르면서요.
우리에게 일어나는 모든 것은 꿈속의 일입니다.
금강경에서는 여몽환포영,
꿈이요 환이요 물거품이요,
그림자 같고 이슬과 같다고 하십니다.
우리가 꿈속을 헤맬 때
부처님께서는 우리의 참이름을 불러서 깨우십니다.
‘영희야!’ ‘철수야!’ 대신에 ‘아미타’라고 불러주시는데요.
영희, 철수는 몸에 붙은 이름이라서 꿈속의 이름인 거고,
우리의 참된 이름은 아미타이기 때문입니다.
인도말인 ‘아미타’는 한자로는 무량광 무량수!
풀이하면 ‘무한한 빛, 영원한 생명’이란 뜻인데요.
우리의 참생명은 그처럼 무한하고 영원합니다.
꿈속에 있지말고 본래 진실생명으로 돌아오라고
불러주시는 소리 ‘나무아미타불’….
한마디로 꿈깨는 소리가 나무아미타불입니다.
나무아미타불은 내가 부르는 것이 아닙니다.
부처님이 우리의 참된 이름을 부르시는 소리에
참된 이름으로 응답하는 것입니다.
나무아미타불을 부르면 꿈에서 깨어나
일체 모든 중생세계가 없어져 버립니다.
근심, 걱정, 시기, 다툼이 다 사라집니다.
이러한 절대평안의 세계, 절대광명의 세계가
나무아미타불의 세계입니다.
부지런히 나무아미타불 염불합시다!
나무아미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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