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모시는 명성입니다.
얼마 전,
한밤 중에 먼 곳의 불자에게 전화가 왔었습니다.
그의 목소리는 매우 불안정한 상태였습니다.
가족과 같았던 사람과 사소한 말다툼이
감정을 자극하고 마침내 절교를 고민하는
상태까지 오게 되니
마음이 답답하고 어찌할 바를 몰라
제게 전화 상담을 요청한 것이었습니다.
한참을 얘기를 듣고 나서 위로를 하였습니다.
또한 지금까지 제게 말하였던 내용을 글로 정리해서
제 메일로 보내 달라고 요청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10 여일이 지나서 오늘, 그 분으로부터
다시 전화가 왔습니다. 아주 밝은 목소리로,
“염려 하실까봐 저녁에 쉬실 시간인데
알려 드리려고 전화 드렸습니다.
사소한 오해를 용기 내어서 풀고 나니
언제 다퉜는지 모를 정도로 다시 화해하고
더욱 신뢰가 생겨서 좋아졌습니다.
법사님이 숙제를 주신대로 대화를 정리하며
글을 써 내려가는데 제 마음 속에서 있던
분노가 점점 사라지기 시작하면서
상대방이 그와 같은 말과 행동을 왜 하게 되었는지
이해하고자 하는 마음의 여유가 생겼습니다.
그리고 내가 먼저 용기를 내서 그의 사정과
아픔을 어루만져 줘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를 만나 이야기 하는 동안 그는 눈물만 흘리고 있었습니다.
우리는 그렇게 화해를 했습니다.
글을 써서 보내라고 하셨는데 굳이 보내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숙제를 내 주신 뜻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함이 있는 생각[유위법(有爲法)]은 뜬구름과 같고,
허깨비와 같고, 물거품과 같은 것이라고
여기고 집착하지 말고 그냥 놓아 버리라고 하신
법문을 깊이 배우게 됩니다.”
염불행자는 언제나 생각마다
부처님의 원력을 믿고 다만 오직 염불로써
정진을 모시기에 허망한 생각의 노예가
되지 않고 진리의 삶을 살아가게 됩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108념 | 나무아미타불 500념
1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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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들바람
2021.04.16함이 있는 생각[유위법(有爲法)]은 뜬구름과 같고,....
참회합니다! 나무아미타불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