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법문
 

오!늘법문(2022년 7월 4일)

문사수 2022.07.03 조회 수 173 추천 수 0

 

부처님 모시는 여여입니다.

 

전에 이런 통계를 본 적이 있습니다.

교통사고를 당한 사람들의 90% 이상이

교통사고가 날 것을 미리 알고 있었다는 것이죠.

아침에 출근하려고 운전대를 잡는 순간

괜히 운전하기 싫었다는 식의 예상을

사고나기 전부터 하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아무튼 교통사고를 당하고 나니까 자신의 예상이

맞았더라 하는 식의 이야기를 심심치 않게 듣습니다.

그러면 여러분은 족집게 예언가일까요?

아니지요.

이는 예지력이 아닙니다.

생각의 힘이 그만큼 무섭다는 것을

입증하는 것에 불과합니다.

 

해서 묻습니다.

그대는 이 순간 무엇을 생각하고 있습니까?

 

피천득 선생의 '이 순간'

 

이 순간 내가

별들을 쳐다본다는 것은

그 얼마나 화려한 사실인가

 

오래지 않아

내 귀가 흙이 된다 하더라도

이 순간 내가

제9교향곡을 듣는다는 것은

그 얼마나 찬란한 사실인가

 

그들이 나를 잊고

내 기억 속에서 그들이 없어진다 하더라도

이 순간 내가

친구들과 웃고 이야기한다는 것은

그 얼마나 즐거운 사실인가

 

두뇌가 기능을 멈추고

내 손이 썩어 가는 때가 오더라도

이 순간 내가

마음 내키는 대로 글을 쓰고 있다는 것은

허무도 어찌하지 못할 사실이다

 

네, 이 처럼 생각하는 그대로 인생은 펼쳐지니,

생명이 무한히 활동할 가능성을 가로 막을 새가 없습니다.

 

오늘, 지난 생각이 깨지면 새로운 생각이 돋아납니다.

그래서 언제나 새로운 생명의 기운이 

인생에 깃들뿐입니다.

안그렇습니까?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108념 | 나무아미타불 500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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