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시아문
 

[허공으로 줄을 삼아 염불하세] 2월 19일 법문요약

인행 2012.02.24 조회 수 32913 추천 수 0

2 19일 문사수법회 중앙법당 대중법회

법문: 여여 법사

요약: 인행 법우

[허공으로 줄을 삼아 염불하세]

이와 같이 들었습니다.

1월에 이은 등용문 2편이 되겠습니다.

용의 해에는 우리의 생명을 어떻게 드러낼 것인가 즉 용을 내어 쓰는 문제에 대해서 말씀 드리겠습니다.

역사적으로 9세기 초 신라 하대에 아라비아 하서국 사신들이 다녀가면서 나라를 지키는 호국용을 주술로 미꾸라지로 만들어 납치해 가고 있었습니다. 이 사건은 용으로 표현되는 국가 사회의 근본적인 존재, 국가의 기강이 허물어지는 많은 상징중의 하나입니다용을 용으로써 쓸 줄 모른다면 미꾸라지 밖에 되지 않습니다.

지금 이순간을 어떻게 살아가는지가 중요하지 그 다음을 걱정하지 마라, ‘지금이 다음의 원인이다 곧 다음은 지금의 결과이니 미리 다음을 걱정하지 말고 받아드리면 된다 해석을 앞세우지 마라 라고 하십니다. 사람들은 행복의 길이 어디냐고 묻습니다.  부처님께서는 행복 그 자체가 길이다라고 하십니다. 바로 오유지족의 말씀입니다.

법요집 염불정근을 한번 읽어봅시다.

여기서 옥호광이란 생명 근원자체에 대한 무한신뢰입니다.

허공을 줄을 삼는다는 뜻은 줄 아닌 것이 없다라는 의미, 즉 생명가치가 표현되는 때와 장소의 가림이 없다는 뜻입니다. 허공이란 채워도 채워도 남는 것 그리고 뽑아내고 뽑아내도 모자라지 않은 것이며 공간과 시간으로 해석되지 않습니다. 우리 생명의 무한한 세계를 의미합니다.

지나간 어제도 아니고 오지 않은 내일도 아닙니다. 바로 지금여기서 생명은 결단 되고 있는 것입니다.

형편이 안돼서 법회 나갈 수 없다.” 라는 말들을 합니다. 법문은 남는 시간에 듣는 것이 아니라 내 생명에 기회를 주는 것입니다. 법회에 오고 가는 과정과 모든 시간이 옥호광을 잊지 않는 순간이며 이것이 물리적으로 드러난 내 생명의 근원입니다.

 내가 시간의 주인임을 선언하는 이 순간 내 삶은 창조되기 시작합니다. 우주의 주인공이 내가 되고 내 자신이 허공의 중심이 되니 무엇이 두렵겠습니까?  최고의 행복가치 곧 시간은 삶인 것입니다.

어떻게 하면 행복해 지는가 바로 행복이 유일한 길이며 행복 그 자체로 내 가치를 선언해야 합니다. 내 생명은 더 보태서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이미 부족함이 없는 그 완전한 부처 생명이라는 선언 입니다. 세상에 벌어지는 그 어떠한 것도 지금 여기서의 내 생명가치에 앞설 수 없습니다.

시간은 삶 그 자체 입니다. 그러기에 유일한 선택은 시간이 없다면 시간을 내면 됩니다. 시간의 삶을 살아가는 창조자의 모습 그것이 내 본래 모습입니다.

용을 내어 쓰는 것은 염불 속에서 내 참 생명이 부처 생명이라는 법문을 듣는 것입니다.

허공으로 줄을 삼읍시다.

여러분들께서 꿰시는 허공이 염불로 가득하도록 축원합니다.

나무아미타불

0개의 댓글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여시아문 게시판에 대하여... 문사수 2010.04.19 138385
173 [중앙] 3월 18일 법문요약_寶安 이이조 범혜 2012.03.20 30549
172 회주님 근본법문 요약 허시파피 2012.03.15 32284
171 [법문여약] 여래를 뵈옵지 못한 까닭은? 미탄 2012.03.11 33309
170 정진은 외나무다리를 걷듯이... 산들바람 2012.03.03 34473
[허공으로 줄을 삼아 염불하세] 2월 19일 법문요약 인행 2012.02.24 32913
168 새벽정진 법문 산들바람 2012.02.21 33322
167 새벽정진 법문 산들바람 2012.02.17 34536
166 법문요약2012년 2월 5일 보명 2012.02.08 33170
165 등용문에 진입합시다! 범혜 2012.01.21 32229
164 2012년1월8일 회주님법문요약 성원 2012.01.12 31985
163 "사시와 사청의 교정" 법문요약 1 미락 2011.12.23 33179
162 2011년 11월06일 법문요약 연덕 2011.11.10 35931
161 [중앙] 10월9일 회주님 근본법문 요약 문사수 2011.10.20 32248
160 수계법회 회주스님 법문요약 성산 2011.09.29 33330
159 문사수 길을 따라 해탈문에 들어선다 2 쿠키 2011.09.22 29102
158 삶은 결코 늦은적이 없다 - 우란분재 법문 성광 2011.08.18 30786
157 7월3일. 염불이보다쉬울순없다. 연덕 2011.07.07 32130
156 '지금 무슨 마음을 잡수셨습니까 ' 법문 요약 1 성산 2011.06.23 36300
155 5월15일 법문요약 연덕 2011.05.19 30815
154 초파일 법문 요약 2. (너무 긴 것 같아서 다시 요약) 허시파피 2011.05.12 341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