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월15일
문사수법회 중앙법당 대중법회
법문: 여여법사
요약: 여의주법우
이와 같이 들었습니다.
등용문은 무엇일까?
중국 황하상류에 용문이라는 험난한 협곡이 있는데
물고기가 그 협곡을 넘어가면 용이 된다는 전설이 있습니다.
내가 험난한 일을 잘 뛰어넘으면 용이 된다는 마음을 갖고서
오늘의 법문을 잘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4대 문명발상지를 보면 용을 이해하기 쉽습니다.
거대한 강을 끼고 있고, 주기적 범람을 한다.
강은 물로 이루어져있고, 물은 양면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에게 재앙과 풍요를 가져다 줍니다.
물의 외적인 면은 재앙과 풍요를 주고,
내면은 우리, 나의 몸의 70%를 이루고 있습니다.
물로 인해서 나라고 하는 생명은 정화 됩니다.
물을 부른다는 용,
그래서 산속에도 용천, 용화라는 이름의 샘, 사찰이 있고,
바다, 강에 인접해있는 곳에는 용궁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는 곳이 많습니다.
말 그대로 용은 아니 계신 곳이 없습니다.
그러나 용은 본 적 없는 상상의 용입니다.
밖에 있는 용이 아니라,
용을 인지하고 용을 생각하는 것이 그것이 용인 것입니다.
용은 여의주가 없으면 용이 아닙니다.
여의주는 내 뜻대로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구슬입니다.
여의주를 물고 있는 용은 관대한 용입니다.
용의 턱밑에는 거꾸로 나있는 비늘이 있습니다.
그 비늘을 ‘역린’ 이라 합니다.
순하던 용의 역린을 건드리면 용은 포악해지고,
생명을 꿀꺽 삼켜버립니다.
악용이 되는 순간입니다.
불가에서는 여의주를 물은 용을 잘 다루니
생명의 보배가 되고 이 용을 법용이라 합니다.
우리가 갖고 있는 근원적 능력의 세계가 양면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악용이 될 것이냐?
법용이 될 것이냐?
여의주를 어떻게 다룰 것이냐?
내 법칙대로만 살 것이냐?
경영은 삶을 말합니다.
인생에서 경영이란 삶이 삶답게 윤택해지는 것입니다.
그러나, 내가 내린 결론,
내가 내린 여의주가 따로 있어 라고, 대립관계, 한계를 내리면
끝내는 생사의 굴레를 벗어 날 수가 없습니다.
이것은 용의 역린을 건드리고 있는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우리의 인생이 삶의 순간마다 행복 해질 수 있다면
반대로 삶의 순간마다 불행 해질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생각하듯,
당연히 있다고 믿는 것, 항상 하리라는 착각은 전혀 근거 없는 오해입니다.
‘다음’은 없습니다.
‘지금’ 이라는 생명의 영역에서는 다 여의주를 문 용입니다.
우리가 갖고 있는 용을 쓰지 못하면
용의 역린을 건드려서 용에게 먹힙니다.
내가 가진 능력이 없는 것이 아니고,
가지고 있는데 쓰지 않는 것뿐입니다.
잘 되는 집, 잘 되는 나라는
용으로써의 꿈틀거림이 법용의 삶을 살며,
가는 곳마다 용화 세계가 열립니다.
생명의 기본법칙을 멈출 수가 없습니다.
당신은 부처님 이십니다.
우리 스스로 단정짓고,
스스로 용 인줄 모르고, 이무기 행세를 합니다.
생명의 법칙을 따라갈 때 걱정거리는 들어올 틈이 없습니다.
서로간에 생명을 찬탄하고, 축원합시다.
용으로 삽시다.
우리는 이미 승천하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 등용문에 진입합시다!
나무아미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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