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모시는 여여입니다.
공부하는 학생이 문제집의 끝에 제시된
해답부터 외워놓고 나는 모든 문제를 풀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한다면 얼마나 어이없는 주장이겠습니까?
그렇습니다.
도(道) 즉 참생명의 길을 논하는 사람은 많아도
그 도를 실천하며 사는 사람은 너무나 귀합니다.
도는 말장난이나 하면서 쳐다볼 만큼
하찮은 구경거리가 아닙니다.
참된 삶이야말로 도저히 양보할 수 없는
절박한 현실이지요.
삶은 현장에서 발생한 문제와 그에 따른
해답의 상관관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는 곧 잔뜩 어려운 개념이나 단어들로 버무린 교리나
혹은 형식을 앞세우는 게 아니라는 뜻입니다.
그 속에 녹아있는 가르침대로 사는 것입니다.
인생은 참여자의 것이지 방관자의 것이 아닙니다.
뒷산으로 가벼운 산택을 하든 남극으로 탐험을 떠나든,
아무튼 나로부터 비롯됩니다.
이른바 형식이나 구호의 차원이 아니라는 뜻이지요.
그곳의 사소하고 거창함은 평가의 잣대에 따라서
달라질 뿐입니다.
인생이란 이름의 무대에는 결코
방관자의 설 자리가 없습니다.
그렇지요. 오늘 어떻게, 를 앞세워 좋고 나쁨이나
옳고 그름을 따질 새가 없습니다.
다만 무한생명의 주인공으로 살아갈 뿐입니다.
아니 그렀겠습니까?
나무아미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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