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모시는 여여입니다.
오늘도 열심히 사시겠지요?
하지만 열심히 산다고 해서
서로를 닮아가려는 풍조를 쫓는 것만으로
인생이 한정될 수는 없습니다.
서로를 부러워하고 서로를 미워하지만
막상 서로의 무엇을 부러워하고
무엇을 미워하는지도 모르면서 말이지요.
그러니 어찌 이 대목에서 물음표를 찍지 않겠습니까?
고속도로에 진입해보면 너도나도 눈을 부릅뜨고는
남보다 빨리 가려고 여념이 없습니다.
행여 앞선 차가 미적거리면 속에서는 불이 나고
옆에서 달리던 차가 끼어들면 울화통이 치밉니다.
감히 내 앞을 가로막는 어떤 차도
절대 용납하지 않겠다는 태도지요.
그런데 기대와는 달리 가도 가도 앞서가는 차가 계속
얼씬거리니 초조한 마음을 달랠 틈이 어디 있겠습니까?
그렇습니다.
누가 먼저 달린다는 사실만으로는 아무 의미도 없겠지요.
기껏해야 상대적이고 일시적인 우월감에
젖어본다고나 할까요?
이렇게 열심히 사는 게 능사는 아닙니다.
누가, 왜 살고 있는가만이 중요할 뿐입니다.
그래서 묻습니다.
지금 당신의 삶은 어디로 향하고 있습니까?
그리고 확실히 분명한 부처의 길로 들어섰습니까?
나무아미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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