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모시는 명성입니다.
멀리 완도에서 손님이 오셨습니다.
처음엔 얼굴을 마스크에 가려서
알아 볼 수 없었습니다.
손님은 오래 전에 어느 지인을 따라서
정진원에 오셨던 분이었습니다.
“법사님, 세월이 지났는데도 미소 짓는
모습은 지금도 변함이 없으십니다.”라고
늘 웃을 수 있는 비결이 무엇이냐고 물어 왔습니다.
문득 그 분의 질문을 받고 한 법우님의 모습이
떠올랐습니다.
“존재와 무(無)”에 대한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고
답을 찾아 고뇌하며 삶을 살아오다가
어느 날 큰 병을 얻어 치료 중에
죽음에 대한 공포로 방황하다가
어느 불교 강좌에서
한 젊은 수행자를 만났습니다.
그는 언제나 밝은 미소를 짓고
당당하게 강의를 하였습니다.
수강생 중에 자주 짓궂은 질문을 던져도
얼굴을 찌푸리며 상대한 모습을 보지 못했으며
항상 넉넉한 마음으로 대해 주었습니다.
법우는 궁금해졌습니다.
“도대체 저 수행자는 어떤 수행을 하고 있기에
항상 밝은 모습을 지닐 수 있는 것일까?
또한 죽음은 극복하였을까?”
그것이 궁금하여 법회에 나오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10년을 법회에 동참하여 법문을
듣게 되는 인연이 되셨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이제는 따뜻한 말과 밝은 미소의 원천을
알게 되었다고 자신 있게 말하였습니다.
“‘나의 참생명 부처님생명’을 믿는 마음에서
나오는 지혜이며 염불의 공덕입니다.”
지금은 몸이 편치 않아 댁에서 정진을 모시고 있습니다.
항상 밝은 미소를 머금고서 부처님의 원력을 믿고
염불 정진을 모시는 법우님을 찬탄합니다.
나무아미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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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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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나무
2021.03.02믿음에서 나오는 지혜, 지혜를 머금은 미소~ 찬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