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모시는 여여입니다.
피어나는 봄기운 따라 새삼 묻습니다.
나는 무엇인가?
겉으로 드러난 모습을 따라 울고 웃으며 지내다보면
막상 삶의 본질적인 의미를 놓치기 십상입니다.
더군다나 잔뜩 허상에 홀리고 있는 동안
무정한 세월은 어느새 쏜살같이 흘러가지요.
열심히 노력하여 무엇을 쟁취할 줄은 알지만
누가 그리고 왜 어떤 목적으로 사는지에 대해서는
입 한번 놀릴 자신이 없더군요.
마치 물을 한 움큼 쥐긴 쥐었는데
막상 손 안에는 물이 한 방울도
남지 않는 것과 같다고나 할까요?
예금 잔고를 정리하거나
건강상태를 돌보지 않아야 한다는 게 아니지요.
그런 생활조건들을 말미케하는 근본이 부실하면
그에 따른 결과 또한 암담할 것입니다.
그래서입니다.
지금 우리에게 가장 시급한 게 무엇인가?
바로 나의 생명가치를 세상에
제대로 드러내고 있는지 점검할 일입니다.
그래서 묻습니다.
오늘, 나는 무엇인가?
나무아미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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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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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화선순 수안
2021.02.25오늘!
이렇게 법문 듣을 수 있음에 행복합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나무
2021.02.26나는 무엇인가?! 나무아미타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