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같이 저는 들었습니다.
인생을 살면서 가장 가치있는것은 육신생명에 있지 않습니다.
생명을 뛰어넘는 참생명만이 최고의 가치입니다.
건강증진, 외로움 해소, 심신안정, 재력, 세력, 명예를
만족시켜주는것이 종교의 목적이 아닙니다.
영원생명인 참생명을 실현하는 것이 종교입니다.
육신생명보다 더 귀한것을 실현시키겠다는 마음으로 사는것이
종교생활입니다.
부끄러운 종교계의 현실을 타산지석 삼아 문사수법회 법우답게
정법도량의 길을 가야합니다.
"불교를 배우는 것은 나를 배우는 것이고
나를 배우는 것은 나를 잊어버리는 것이다."
도겐(道元)선사님의 말씀처럼 불교는 참생명의 바른길입니다.
이종심신( *二種深信, 두 가지 깊은 믿는 마음에 대한 법문으로
첫째 기(機)의 심신 - 현재 자신의 모습을 이야기하고
둘째 법(法)의 심신 - 법을 완전히 믿고 법에 의지하는 것)의
깊은 이치를 깨달아 내가 갈곳은 지옥밖에 없다는 것을 확고히 믿었을 때
부처님은 우리가 부처생명임을 말씀해 주시고 우리를 부처자리로 인도해 주십니다.
참생명을 바로알고 있는 사람에게는 죽음은 없습니다.
종교는 선택이 아닙니다.
종교가 없으면 인생은 길을 잃게됩니다.
무엇을 하든 육신의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누구나 힘겨운
투쟁을 합니다.
그 현실을 떠나고 싶지만 인과의 법칙으로 인해 반드시 겪을
건 겪어야 합니다.
상대유한의 삶을 살며 일어나는 어려움을 육신의 생명을 통해
해결할 방법은 없습니다.
몸을 가진 생명을 위해 집착하지 말고 욕심내지 말고 두려워하지
말고 나를 내려 놓으면 저절로 절대무한의 참생명이 됩니다.
[아제아제 바라아제]
나를 내려놓는것이 종교입니다.
나를 떠나보냄이 종교의 시작이고 끝입니다.
불교는 최상의 종교입니다.
참으로 희유합니다. 모든 법사님과 법우님.
나무아미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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