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모시는 범열입니다.
불교의 최고덕목은 ‘보시’입니다.
'나'라는 집착심을 끊을 수 있는
최고의 수행이 바로 보시이므로,
금강경에서도 부처님께서
보시를 제일 먼저 강조하십니다.
보시에는
재물을 베푸는 재시(財施)와
두려움을 없애주는 무외시(無畏施),
그리고 부처님의 가르침을 전해 주는
법시(法施)가 있습니다.
또한 재물이 없어도 베풀 수 있는
무재칠시(無財七施)가 있습니다.
첫째, 부드러운 눈으로 사람을 대하는
안시(眼施)- 따뜻한 눈빛입니다.
둘째, 부드럽고 미소 띤 얼굴로 사람을 대하는
화안열색시(和顔悅色施)- 웃는 얼굴입니다.
셋째, 좋은 말로 사람을 대하는
언사시(言辭施) - 부드러운 말입니다.
넷째, 마음으로 남을 위하는 심시(心施)
- 항상 마음으로 남 잘되기를 비는 것입니다.
다섯째, 몸으로 다른 사람의 수고로움을 덜어주는
신시(身施) - 누군가의 무거운 짐을 들어주는 것도 보시입니다.
여섯째, 다른 이에게 자리를 양보하는 상좌시(床座施),
일곱째, 사람을 재워주는 방사시(房舍施)입니다.
참된 보시는
주었다는 생각도,
그리고 주고나서 받을 생각이나
돌아올 복덕도 생각하지 않는 것입니다.
이것을 무주상보시(無住相布施)라고 합니다.
수보리야, 보살은 마땅히 법에
머문 바 없이 보시를 행하여라.
이른바 형상에 머물지 않는 보시이며,
성(聲), 향(香), 미(味), 촉(觸), 법(法)에
머물지 않는 보시여야 한다.
수보리야, 보살은 마땅히
이와 같이 보시하여 상에 머물지 않는다.
법우님들, 오늘 하루도
오직 주고 또 주는 하루 되시길 축원합니다.
나무아미타불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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