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모시는 여여입니다.
얼마나 많이들 먹으면 그럴까요?
살과의 전쟁이라는 어이없는 구호만큼이나
날씬해져야겠다는 사람들이 넘쳐납니다.
하지만 이런 분위기를 십분 감안해도
풀리지 않는 의문이 있습니다.
다름 아니라 어느 정도를 비만이라고 하는가 하는 것입니다.
얼핏 보기에도 깡말라 보이는데
더 살을 빼려고 다이어트를 합니다.
심한 경우, 음식을 먹으면 살찐다는 강박관념으로
거식증에 걸려서 죽기까지 하면서 말이지요.
그런데 메조소프라노 가수 마를린 혼이라는 사람이
무척 흥미 있는 말을 했더군요.
로켓을 발사하려면 대형 추진 장치가 필요하다.
맞는 얘기 아닙니까?
울림통이 커야 나오는 소리도 크겠지요.
더구나 비만이 있으면 성대를 기름지게 하여
구강의 공기압력을 소리에너지로 바꾸는 데
도움을 준다고도 합니다.
이처럼 기준의 모호함이야말로 삶이
그만큼 다양하다는 방증 아니겠습니까?
마른 게 좋다는 식보다는 최상의 조건을 선택하는 것이
곧 그 사람의 인생일 것입니다.
그러니 스스로에게 오늘을 떳떳이 허용합시다.
허용한다는 것은 꽃에 있던 향기가 나오는 것과 같습니다.
싫은 사람이나 사건을 무턱대고 거부만 할 것이 아니라
품는 그 순간, 도저히 억제할 수 없이
향기로운 삶이 펼쳐질 것입니다.
나무아미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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