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사님 문자 받고 무슨 말을 어떻게 써야 하나, 괜시리 쓸데없는 망녕된 말로써 거짓말을 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앞서서 답장을 보내야 할지 말지 고민하다가 약속된 기한이 늦어져서 죄송합니다.
대학교 3학년 때 우연히 접하게 된 불교를 통해 그저 "막연"하게 부처님을 만나게 되었고,
"내"가 노력하고, 착하게 살면 "부처님"이 될 수 있다는, 부처님을 철저히 "대상화"된 존재로만 생각했습니다.
바쁜 회사생활과 일상에 쫓겨 산다는 핑게로, 부처님 말씀과는 더욱 멀어진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올해초부터 더 이상 이러면 안되겠다는 생각에, 불교아카데미를 통해 인연을 맺었던 범정 법사님께서 소개해 주신 문사수 법회를 찾게 되었습니다.
법회에 열심히 참석하지 못해 수계를 받을 자격이 있는지 부끄러운 마음이 들었지만, 수계 법회가 끝났을 때는 무엇인지 모를 환희심이 들었습니다.
법회와 화엄경 강좌를 통해 법문을 들으면서 부처님께 가까워 지려 하지 말고, 부처로써 살아 가는 게 수행자의 자세라는 걸 알게 됐습니다.
경계와 부딪힐 때마다, 철웅성 처럼 자리잡고 있는 “나”라는 상을 보면서, 새삼스럽게 갈 길이 멀다는 걸 느끼면서, 좌절도 하고, 다시 힘을 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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