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9일은 다섯째주 대중법회이기에 강촌으로 산행법회를 다녀왔습니다.
강촌은 추억의 장소지요^^
청춘시절에 한창 낭만을 즐기던 장소...ㅎㅎ
지금은 옛추억의 기차역은 폐허처럼 변하고 새롭게 전철이 드나드는 강촌역이 시설도 좋게 들어서있었습니다.
어제의 산행은 강촌역을 출발해서 검봉산을 오르고 문배마을로 내려와서 임도를 따라 삼림욕트래킹을 하면서 구곡폭포 주차장으로 내려왔습니다.
처음 검봉산을 오를땐 좀 가파라서 힘이 들었지만 곧 능선이 나오고 전망대에서 내려다보이는 경치에 넋을 잃으니 가슴이 다 씨~원해졌습니다.ㅎㅎ
숲은 한창 물이 올라 푸른 빛을 더해가고 온갖 식물들은 수줍게 저마다의 얼굴을내밀고 꽃을 피워 각자의 최상의 아름다움을 뽑내고 있었습니다.
또한 온갖 벌레들도 새롭게 태어나서 각자의 삶을 살기에 여념이 없이 분주했습니다.
봄이 오면 식물들의 여린 새순을 보며 감탄하고 예뻐하고 기뻐하면서 혹시 새순에 벌레가 먹은 모양을 보게되면 안타까워했었는데, 어제 숲에서 본 벌레들의 분주한 삶의 현장을 보고는 아차! 싶었습니다. 새순만 예뻐할 줄 알았지 벌레도 또한 완전한 생명체라는 사실을 망각했었습니다.
숲은 또 그 자체로 그렇게 완전하게 극락세계를 장엄하면서 법문을 하고 있었습니다.
살려짐에 감사하며.....나무아미타불!!!
버스에서 내려 만남의 장소인 강촌역 쪽으로 올라갑니다.
강촌역에서 전철을 이용한 법우님들을 만나고...
등산로 입구로 이동합니다.
아미타의 아이들이 선두로 나서네요~
초입부터 가파르니 조금 오르고 쉬기로 합니다.
두분 숲과 참 잘~어울리십니다~ㅎㅎㅎ
먼저 쉬었던 선두는 뒤따르는 법우님들께 자리를 내주고 다시 출발하시네요...
앞서거니 뒷서거니, 한발 한발 산을 오릅니다.
잘 어울리는 두분도 숲과 잘 어울리십니다~~~
산을 오르며 사진을 찍기도 하고 나물을 캐기도 하고...
노래를 부르기도 하고 법담을 나누기도하고...~~~
엄청 큰 나무..가지가 7개로 뻗어나갑니다...햐~~~!
드디어 검봉산 정상!
아미타 아이들과 즐거운 한때를~
뭐가 그리 재밌을까요?ㅋㅋ
감로수로 목도 축이고~ㅋㅋ
전망대에서 얏~호~~ 단체사진...
듬직하십니다요~~~ㅎㅎㅎ
공양게를 올리고~
금강경도 식후경경라~!ㅎㅎㅎ
몸에 양식을 주었으니 마음에도 양식을~..
숲과 하나되어 법문듣는 법우님들...
바람도 솔솔~ 법문도 솔솔~~~
하산길입니다...
내려가는 길을 더 조심조심~
숲이 시~원하네요~^^
다 내려왔습니다.
오늘은 숲에서 많은 법문을 듣고 반가운 법우님들과 법담도 즐기고...
곳곳마다에서 살려주고 계신 은혜에 새삼 감사함을 느끼며
이제 다시 내 삶의 터전으로 돌아와 만나는 분들을 부처님으로 모시며 살기를 발원해봅니다.
나무아미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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