動․植物의 生命과 殺生에 관한 問題
채식주의자들이 대개 경험하는 일로, 특히 기독교인들이나 무신론자(無神論者)들이 공격적으로 제기하는 문제들에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1. 동물은 죽이면 안 된다며, 같은 생명을 가진 식물은 죽여도 되느냐?
2. 육식(肉食을)하는 것이 죄라면, 얼마 전까지도 육식밖에 선택의 여 지가 없었던 에스키모인들은 어찌해야 했느냐?
3. 자연계는 원래약유강식하게 되어 있고 인류도 원래 고기를 먹게 되어 있지 않으냐?
4. 사람들이 모두 육식을 안 하게 된다는 일은 불가능한 것 아니 냐?
필자의 소론
우선 정리되어야 할 문제들:
1. 동물의 생명과 식물의 생명은 같은 것인가? 다른 것인가?
2. 같다면 불살생계(不殺生戒)의 본령과 적용은 어떻게 되는가?
3. 다르다면 각기 어떤 법이 적용되며, 연기법과는 모순되는 것
아닌가?
제가 불자로서 오랫동안 채식을 하고 있기 때문에 제 주변인들로부터 위와 같은 공격적인 질문들을 수 없이 받아왔습니다. 그 동안은 명쾌한 반박 논리를 갖고 있지 못해서 항상 답변이 궁했던 끝에, 둔재이지만 불조(佛祖)님들의 가르침에서 나름대로 그 해답을 찾아냈습니다.
1번 질문에 대해서는, 유식학(唯識學)에 근거하여 『동물의 생명을 끊는 일은 업(業)을 지어 과보가 따르게 마련이지만, 식물의 생명을 끊는 일은 업을 짓지 않으므로 과보가 따르지 않는다.』바꾸어 말하면 식물을 죽이는 일은 죄가 되지 않는다. 그러므로 식물은 먹어도 된다.
2번 질문에 대해서는, 『인고응보는 피할 길이 없다. 자업자득(自業自得)이다. 그런 곳에서 벗어나려면 선업(善業)을 지어 악업(惡業)을 지우는 수밖에 없다.』
3번 질문에 대해서는, 『약육강식의 굴레를 쓰게 된 것은 자작자수(自作自受)다. 인류가 원래 채식동물이었다는 것은 고고인류학(考古人類學)과 인체해부학(人體解剖學)상 정설(定設)로 굳어있다.』
4번 질문에 대해서는, 『佛敎의 四弘誓願에 衆生無邊 誓願度라는 다짐이 있는 만큼 언젠가 모든 인간들이 육식을 안 하게 될 때까지 불자들은 그 길을 추구할 것이다.』
위의 문제들이 부처님께서 밝히신 진리와 직결되어 있고 또 부처님의 교설(敎說) 전체와 닿아 있으므로 저 같은 천학비재(淺學非才) - 이 말마저 과분합니다만 - 가 대응하기가 언감생심한 일이었습니다. 그렇다고 이 문제를 마냥 빗겨간다는 것은 불은(佛恩)에 보답하는 길이 아니며 어설픈 구도자(求道者)이지만 취할 자세가 아니라고 생각하여 장님 코끼리 더듬 듯이라도 답을 찾아 나섰습니다. 나름대로 논리를 세워한 善知識의 點檢도 받았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첨부파일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저에게 문제를 제기한 이에게 보낸 답변으로 썼습니다.
* 이 글은 전에도 한번 올린 적이 있아온데 카페를 재정비하면서 소실되었기에 다시 올립니다.
月平
2010.10.29풀은 내가 잡으러 갈때 도망 않가잖아.........
그리고 육식하는 동물 거의가 단명 하잖아............
십장생에 있는 동물 가운데 육식 동물은 없어.............
고양이는 죽으면 쥐가 되고 쥐는 죽어서 고양이가 되는게 아닌지 그게 인과가 아닐까?
그런 생각을 합니다 맞는지는 모르지만요
보천
2010.11.20생명을 이야기하면서 "죽음"을 이야기 하기가 쉽지 않아서 이겠지요...
법회에서 법사님들 말씀대로 우리는 대부분 간접적으로 동식물이 모두 포함된 형태로 살생없이 살 수 없는 존재로 인정하게 됩니다.
몸을 유지하고 사는 이상 부처님처럼 육채식 차별없는 걸식, 하심의 마음으로 소식하는 수밖에 없지 않을까합니다.
그리고 수지독송하다보면 점점 자연스레 채식쪽으로 변하게 될 거구요...
간택심이나 단죄하는 마음은 부처님 자비의 마음에서 멀리 떨어져있는 것이라 조금 걸림있게 됩니다.
그래서 지금은 고기를 먹고 있거나 고기만 찾는 주변 사람들이 많지만 꼭 부처님 법에 인연이 되어 상생의 밝은 생명관이 되기를 발원할뿐입니다.
너무 느긋한 제 편한 생각일까요?ㅎ
생각 나눔 고맙습니다.
합장 나무아미타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