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모시는 정신입니다.
불법(佛法)은 배운다는 것은
나를 배우는 것이고,
나를 배운다는 것은
나를 잊어버리는 것이다.
선지식의 귀하고 소중한 법문입니다.
나를 중심으로 모든 일이 펼쳐지고 있는
엄연한 현실이 있는데, 나를 잊어버리고
어찌 살란 말인가 하는 막연한 생각이 듭니다
오히려 나를 놓지지 말라는
반어법적인 말씀이 아닌가 하고 자의적으로 해석을
덧붙여 보지만,
그것은 부처님 법이 아닙니다.
부처님께서는 ‘있는 그대로 알고 보라!’고 하셨습니다.
'있는 것을 있다'고 보고
'없는 것은 없다'고 보라는 말씀입니다.
'나'에 대해서 부처님께서는
’무아(無我)’라고 분명이 말씀하셨기에,
‘내가 없다’는 진실 그대로를 보는 것입니다.
더 이상 뒤로 물러설 수 없는 이 지점에서,
‘아~ 구렇구나! 내가 없는 데, 자꾸 내가 있다고
우기고 살고 있구나’하는 고백으로부터
내가 살 길이 열립니다.
그러면 어떻게 내가 있다고 우기고 사는 나를
무찌를수 있을까요?
금강경에서는 나를 '항복받으라' 하고
선(禪)에서는 나를 '잊어라' 고 합니다.
잊어버리는 것도, 항복받는 것도 내가 하려고 한다면,
이 또한 나의 연장선상이겠지요.
그래서 ‘나무아미타불’입니다.
나무아미타불을 불러서
부처님께 온전히 나를 맡겨버리니까,
나는 사라지고 오롯이 부처님만 남게 됩니다.
이것이 ‘무아’인 내가 할 수 있는 유일한 길입니다.
나무아미타불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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