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법문
 

오!늘법문(2021년 12월 13일)

문사수1 2021.12.13 조회 수 393 추천 수 0

부처님 모시는 여여입니다.

귀신이 들렸다고 하는 사람들과 상담하다 보면
대단히 확신을 갖고 말합니다.
그런데 그런 상태를 무조건적으로
모두 같다고 단정하는 것은 아니지만,
대개 바깥에서 핑계를 찾으려는 사고방식에 불과하더군요.

이처럼 자기가 동의하지 않은 일은
결코 자기 앞에 드러나지 않습니다.
이를 현전이라고 하지요.
다시 말해서 자신이 인정한 만큼 펼쳐지는 법입니다.

‘내가 돌아가신 분한테 뭐가 잘못했을까?’
또는,
‘그분들이 뭘 못 잡수셔서?’ 하면서
조상이나 친했던 사람들을 거론하더군요.
하지만 그 밑변을 살펴보면 무척이나 은밀한 마음이
잠재되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상대에 대한 증오심이나 혐오감, 또는 아쉬움 등이
도사리고 있다가 드러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런 인생에 어떻게 희망의 햇살이 비치겠습니까?
이는 분명 우리의 참생명자리에서 벌어지는 사건이
결코 아닙니다.
굳이 원인을 캐보자면
일종의 자기 최면상태라고 할 수 있겠지요.

바깥에 있는 어떤 것도
나를 홀릴 능력을 결코 갖고 있지 않습니다.
단지 나 스스로 홀릴 작정을 하고 있는데 따른
당연한 상황 전개입니다.

그런데 당사자로서야 처음에는
전혀 그렇지 않다고 강하게 부정하겠지만
점차 그 실상을 마주하게 되면요,
그런 어두운 상황에서 벗어나게 됩니다.

그렇습니다. 이처럼 내가 바뀔 때 가족이 바뀝니다.
내가 바뀔 때 친구가 바뀝니다.
가족이 먼저 변하고 친구가 먼저 변하는 게 아닙니다.
마침내 내가 바뀔 때 사회가 바뀌고
내가 바뀔 때 나라가 바뀌고
내가 바뀔 때 세상이 바뀝니다.

나무아미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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