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시아문법회,(2013.12.08)
법문 - 시만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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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이 들었습니다
오늘 이 자리에 앉고보니 ‘사자빈신’처럼 법우님들도 사자좌에 앉은것처럼 보입니다.
다른사람들은 몰라도 저는 요즘 나이가 들수록 이대로가 좋은데, 이것은
바쁜것, 번거로운것을 지나 ‘오늘만 산다’ 는 편안한 마음자세로 지내기 때문입니다.
학교때 철학의 개념은 ‘ 모든 현상과 사물에 물음표를 갖는것 ’ 이라고 배웠는데, 종교철학은 ‘삶의 방법’ 이 아닌가 합니다.
동양은 인간중심의 유불선 삼교가, 서양은 유일신이 지배하는 신학이 주류를 이루어 있는데,
서양에서도 원래는 인본위주의 철학이었지만 예수이후 다신론에서 유일신으로 되었고, 유태교에서 기독교가 탄생하게 되어 배타적임에 안타깝습니다
서양의 무조건적인 믿음과 동양의 사상은 차이가 큽니다.
진리는 보편타당해야 하며, 동양에서는 ‘수리불작’, 모든문제를 자기 자신이 만든 것으로 봅니다, 이것은 불교의 핵심이기도 하죠, 수순법에 의거하라는 뜻이기도 합니다.
서양에서는 ‘창작서술’ 이라고 표현할수 있습니다.
유학,성리학등 동양은 인간중심으로 우선 ‘수기’를 가르치고,
불교는 ‘무아(無我)’ 사상으로 자기중심에서 탈피 이타적으로 살라는 뜻으로 봅니다.
육조단경에서도 ‘응무소주이 생기심’ 즉,머무름이 없는 마음을 내는것 , 결과에 끄달리지 않는것도 좋은 가르침이며,
‘정도’, ‘정감’, ‘정성’의 삼정으로 살아갈 때 밝게 빛날것입니다 .
또한 화엄경의 ‘선주비구’처럼 걸림없이 자재하게 사는 분과 ‘육향장자’ 처럼 자기 향을 가진 분을 좋아합니다.
끝으로 화이부동이라 ,, 우리모두 다르지만 같이 더불어 사는것입니다
나무아미타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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