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모시는 여여입니다.
새 아침을 맞았듯 오늘의 만남도
온통 새로울 것입니다.
모든 생명현상은 상호 연관적입니다.
이는 사실 새삼스럽지 않습니다.
실로 이 세상과의 첫 만남이,
탄생이라는 사건에서도 우리는 그 교훈을 볼 수 있습니다.
당연히 부모가 자식을 낳지요.
하지만 부모와 자식의 관계를 보면 부모가 있으니
자식이 있다는 것도 되지만
누군가 부모라고 불리려면 자식이 있어야하지요.
자식이 없는 부모는 성립되지 않습니다.
이 관계를 뒤집어 보면,
자식도 부모를 낳고 있다는 얘기가 성립됩니다.
참으로 역설적이지요?
그렇습니다.
부모도 자식이 없으면 부모가 아닙니다.
부모가 먼저 있다가 나중에 자식이 나오는 게 아닙니다.
부모는 자식 없이 존재할 수 없다는
단순한 상식을 인정하고 보면
자식과 부모는 동시에 탄생한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지요.
한 아이가 태어날 때 그 사건은 부모와의 관계로만
그치지 않습니다.
아이가 태어날 때 그 전까지는 없었던
한 남자가 아빠로 태어납니다.
아이가 태어날 때 그 전까지는 없었던
엄마가 태어납니다.
할머니나 할아버지도 예외가 아닙니다.
이모나 고모는 또 어떻고요?
이른바 사돈에 팔촌까지
세상과의 온갖 관계가 동시에 다 태어납니다.
그래서 한 생명이 태어난다는 것은
온 우주가 더불어 태어난다는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그러니
오늘 새로운 만남에 태어나고 있는 여러분들,
가슴 두근거리지 않습니까?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108념 | 나무아미타불 500념
1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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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행
2021.05.03아들덕분에 엄마로 태어났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늘도 새로운만남에 감사합니다.
지금도 누군가 오기에 안내했더니 친절하다는 말씀을 남기네요
덕분에 친절했습니다. 감사합니다.^^*_()_
나무아미타불~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