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모시는 여여입니다.
우리가 쓰는 시간, 공간, 인간이라는 말에는
공통적으로 '간(間)'자가 붙습니다.
허공과 허공 사이에도 간이 있고
시(時)와 시 사이에 간이 있을 때
시간 속에 산다고 하며
사람과 사람 사이에 사람이 있는 것을 뜻합니다.
같은 공간일지라도 쓰는 사람이
어떤 생명내용을 갖고 쓰느냐에 따라서
공간은 규정됩니다.
본래 있는 것이 아니라는 의미지요.
시간도 그렇습니다.
싫은 사람하고 5분을 함께 지내게 되면 닭살이 돋지만
좋은 사람과는 5시간도 후딱 지나지요.
시간도 고정된 것이 아니고
그 안에 생명이 개입되기 마련입니다.
이와 같이 자신의 생명을 투여한 만큼
시간과 공간과 인간이 존재합니다.
없던 게 아닙니다.
본래부터 갖추고 있다가 드러난다는 뜻입니다.
이것이 삶의 조화입니다.
조화란 단순한 타협이 아닙니다.
타협은 계산이 맞아 떨어져서 절충하고 지내는 것이지만
조화는 너도 살고 나도 사는 길이지요.
너를 절대적인 생명으로 본다면
나도 절대적인 생명이라는 의미입니다.
그 절대적 생명으로 사는 게 바로 조화입니다.
그래서 이 사이 간의 무한성을 서로가 자기화 해서
무한생명으로 조절히여 살 줄 알았을 때
조화된 삶이 벌어지겠지요?
네, 오늘 조화의 삶을 사는 당신!
찬탄할 뿐입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108념 | 나무아미타불 500념
1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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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행
2021.04.22오늘도 조화로운 삶을 살겠습니다.
조화를 다시 한번 일깨워 주심에 감사합니다. 법사님 찬탄드립니다. 그리고 바로전까지 조화롭지 못함에 대해 참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