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모시는 정신입니다.

부처님의 경전은
'여시아문(如是我聞)'으로 시작합니다.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부처님의 법문을 들음으로써
비로소 불법의 세계로 들어간다는 말씀입니다.

경전은 세상살이에 휘둘리고 속고 또 고집하면서
사는 우리들의 생활방식을 되돌아보게 합니다.
그래서 진리의 세계에 눈 뜨게 하지요.

하지만 법문대로 살고 있느냐 반문해보면,
들을 때 잠깐의 환희심에 그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부처님께서는 이런 사정을 다 아시고 친절하게
그 방법을 일러 주십니다.

수지독송(受持讀誦)하라!
받아 지녀서 읽고 외워라!

악기를 연주하는 사람은 처음에는 악보를 보고
반복해서 연습합니다.
그러다보면 악보가 저절로 외워지는데,
머리로 외우는 수준을 넘어서
손가락이 기억할 정도로 연습해야지
물 흐르듯이 매끈하고 훌륭한 연주를
할 수 있다고 합니 다.

마찬가지입니다.
경전을 되풀이하여 수지독송을 하다 보면,
법문이 내 삶 속에 들어와 저절로
법문대로 움직이고 살아가게 되겠지요.

그래서 경전의 끝은 이렇게 마무리 됩니다.
환희용약, 뛸듯이 기쁘고,
신수봉행, 더욱 믿음이 굳건해져서 경전대로 살아간다.

이것이 불자들이 항상
기쁨이 넘치는 삶을 사는 비법 아닌 비법입니다.
부지런히 수지독송합시다!

나무아미타불 _()_

나무아미타불 108념 | 나무아미타불 500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