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가을산행으로 강원도 두타산을 다녀왔습니다, 몸에서 받은 좋은 여운이 아직도 남는것을 보면 명산중의 명산이었네요~
아침일찍 두타산으로 가는 도중 정신법사님께서 두타산의 이름에 대해서 간단히 언급,
부처님 재세시 두타제일로 꼽히는 가섭존자의 이름으로 두타산이 되었다는 말씀,, 불자들에게 솔깃한 것입니다요,,
가섭존자는 아시겠지만 염화미소로 유명하죠,, 두타산에서 염화미소의 깊은 뜻을 오늘 깨우치리라 ,
먼저 답을 구하기 전에 물음다운 물음을 할수 있어야 한다는 법사님 법문을 되새기며,, 두타의 등산길을 접어듭니다.
무심히 걷는 동안 이런 물음들이 가을의 단풍길에서 화두로 던져지더군요
- 두타산의 붉은 소나무는 다른산에 비해서 수령이 오래되고 아주 힘차게 서있는 모양이 너무 좋았답니다.
특히나 능선길에서도 마찬가지로 ,,
무엇이 이런 튼튼한 소나무 군락을 이루게 하였을까?
산세가 좌우하는건가? 기후가 좌우하는건가? 저바위 위에 뿌리는 두고있는 소나무는 어떤생각을 하고 있을까?
- 산행을 하면서 단풍 숲길 속으로 바위, 낙옆, 소나무, 단풍, 각양의 색깔등 어우러진 풍경속을 걷다보니 잡념이 전혀 없고
마냥 좋구나 하는 一心으로만 산행을 하였답니다. 조금은 힘들지만 시간이 짧은 느낌과 마음은 새털같아 ,,
이것 또한 정진(팔정도에서 정정)이 아닌가 생각해보았습니다 .
모든것이 단번에 느껴짐은 돈오가 아니겠습니까?
잡설이 필요없다는것 ,,
- 왜 우리는 산에 가야하는가 ?
아름다운 산의 환경속에서 걷다보면 우리는 서서히 자기도 모르게
그 나무, 돌, 소나무, 단풍, 시냇물 등등 닮아 갈것입니다 , 이것 또한 부처님 인연법아닐까요?
닮은것은 닮은것을 낳기 때문이리라
아쇼카산악회 회원이면 모두가 닮아가리라, 문사수법회 회원이면 모두가 닮아 가리라 ,,, 하구요?! ㅎㅎ
* 사진을 클릭해주세요 ~~~~
산들바람
2013.10.22그런데 어느순간 나도모르게 그런생각은 다 날라갔어요~ㅎㅎ
지금생각해도 꿈이었나 싶을 정도로 환상적인 산행었습니다! ^^
범열
2013.10.23첫번째 사진...화보촬영하셨네요!
소나무도 정말 환상적이네요!
쉰움산 꼭 가보고 싶어요...
寶山
2013.10.24산악회에 동참하시는 법우님들을 찬탄합니다.
사진에서 듬직한 유념법우님의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 대전법당에서 올린 글에는 댓글을 달 수 없는 현실.. 왜일까요?
오유지족
2013.11.06_!_ 보천 합장 나무아미타불
** 대전 법우는 중앙법당 글에 댓글되네요.ㅎ
제 글에 댓글 올려 보니 갯수만 보이고 내용은 안 보이네여.
제가 머 잘 못 올린 건 지 2012년 글은 되는데 2013년도 두 건이 안되네여...
알려주셔서 감사 드리고여. 머... 혹시 제글이라면 여기나 새글로 댓글주셔도 감솨... ^_^
寶山
2013.11.13보천법우님의 자상한 꼼꼼함에 감탄합니다.
음악도 그렇고, 이렇게 댓글을 달 수 있게 하심도 그렇고...
Honesty 법문 올려 주신 것 잘 들었습니다. 중앙전법원에서도 들었는데 그렇게 유튜브로 연결해 주시니 아주 좋았습니다.
음악과 법문, 같이 어울리니 아주 좋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