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현대불교] 문사수법회 김영애 법사의 테마연재 안심뜰

문사수 2024.08.31 조회 수 88 추천 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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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불교 2024년 8월 30일 게시
<테마 연재> 문사수법회 법사 김영애의 ‘안심뜰’
즉시 부처님을 만나는 길, 念佛(염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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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은 나와 따로 계시지 않다

마음의 智慧(지혜) 열리길 發願(발원)하며 精進(정진)
南無阿彌陀佛(나무아미타불)에 욕심·어리석음 녹아


精進(정진)은 ‘부처님생명으로 살겠습니다’하는 선언이다.
부모님으로 오신 부처님, 남편으로 오신 부처님, 자식으로 오신 부처님을
몰라 뵙기 일쑤다.
어떤 날은 몸을 일으키기도 힘겹지만, 일어나서 밥을 하고 찌개 끓이고
반찬 준비해서 아침상을 차려 놓았는데,
한 술도 뜨지 않고 나가면 그렇게 속이 상할 수가 없다.
늦었다고 그냥 나가는 아이의 뒷 꼭지에 대고 한마디 하려는 순간!
어디선가 본 듯한 장면이 떠오른다.
한 숟갈이라도 뜨고 가라시는 엄마 말씀에 ‘늦어서 안 된다’며 교복을 입고
매몰차게 뛰어나가던 여고 시절의 내 모습이 오버랩된다.
‘뿌린대로 거두는구나’ ‘내가 지었으니 그대로 받는구나.’
하면서 그 당시 속상하셨을 엄마 마음이 헤아려진다.
짓고도 받지 않는 것은 하나도 없으며, 짓지 않았는데 받는 것도 없음을 알게
되는 순간이다.
나 자신은 제대로 하지 못하면서 아이에게는 지킬 것을 요구하거나 강요할
때도 있다.
스스로에게 엄격하고 타인에게 관대해야 하는데, 거꾸로 살고 있는
顚倒夢想(전도몽상)이 따로 없다.
그렇기에 佛子(불자)는 겉모양에 속지 않고, 부처님으로 보는
마음의 智慧(지혜)가 열리길 發願(발원)하며 정진을 모시는 것이다.
그런데 그것은 내 힘으로 되는 게 아니라, 부처님의 힘에 의해 가능해진다.
부처님의 힘은 그럼 어디에서 오는가?

이제 막 부처님 法(법)을 만난 분이 4년 째 아침마다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한탑 스님의 ‘金剛經 法門(금강경 법문)’ 윤독 시간에 ‘부처님은 우리 밖에
따로 계실 수가 없다.’는 말씀을 읽으며,
난생처음 들은 이 법문이 너무나 감격스럽다고 하셨다.
그동안 나와 부처님은 당연히 별개인 존재로서,
부처님은 너무나 훌륭하신 분이고 나는 항상 못나고 부족하다는 생각에
“이거 해주세요, 저거 해주세요”라며 부처님께 빌기만 해왔다는 것이다.
부처님께서는 나와 떨어져 계시지 않고 항상 함께하고 계신다는 믿음은
우리에게 얼마나 큰 안심을 주는가!
어떤 존재와도 따로이지 않으므로 이 세상엔 오직 부처님만 계시고,
설령 내 눈에 모자라 보이고 못나 보여도 그건 나의 착각일 뿐이라고 법문
들으니 감사할 따름이다.
우리의 참생명은 부처님생명이고, 본래부터 부처님생명을 살고 있다.
부처님생명으로서 무량한 福德(복덕) 속에 사니 오직 감사해야 하지만,
욕심이 앞서기 때문에 어둡고 부정적인 마음들이 생긴다.
내 생각을 남이 알아주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서운함도 자주 싹튼다.
그러나 남은 내 생각을 알 수 없다.
나도 내 마음을 모르는데 하물며 남이 어찌 알까?
원하는 바가 있다면 표현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표현을 가로막는 내 생각, 我執(아집)과 我相(아상)! 그것을 항복 받는
南無阿彌陀佛(나무아미타불)이 불자의 공부다.

경희님(가명)은 141쪽에 나오는
‘눈으로 볼 수 있는 겉모양은 실로 있는 것이 아닙니다.
부처님의 모양조차도 있는 것이 아니라고 한다면,
일체 모든 중생은 더 말할 것이 없습니다.
아내나 남편, 아들 등은 과거에 내가 지었던 業(업)에 따라서 현상적으로
나타난 것입니다.
그러므로 주변 사람이나 환경들을 겉모양만 보고 판단하면 안 되며,
보기에 나빠 보이는 것이 결과적으로 나에게 더 큰 이익을 가져다줄 수도
있다는 걸 알아야 합니다.
어떤 경우에도 무릇 있는 바 相(상)은 다 허망하다고 생각하면 그만입니다.
본래 없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라는 法門(법문)을 읽으면서
“참 좋은 말씀인데 한편으론 무서운 말씀 같아요.
순간순간 악을 행하지 말고 좋은 마음, 착한 마음으로 살아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결과는 원인에 따라서 나타난다는 말씀에 힘이 나요.
요새 고등학생 딸이 저를 못마땅해하고, 많이 날카로워져서 말 붙이기도
겁이 나는데요.
金剛經(금강경)을 공부하면서, 내가 기억하든 못하든 딸에게 그렇게
느끼게 끔 내가 원인을 지었으니 저렇겠구나 하는 마음의 여유가 생겼어요.
원인과 결과를 떠올리며 마음을 돌리니 덜 서운 하더라구요.
눈에 보이는 거에 휘둘리지 말고, 줄 때에도 뭘 바라고 하지 말아야겠어요.
기대하는 마음으로 주니까 오히려 괴로움이 더 생긴다는 걸 알았거든요”
라고 말했다.

어두운 마음이 들 땐 얼른 욕심을 거둬들이는 나무아미타불을 하라고
늘 법문을 듣는다.
나무아미타불 속에 나의 욕심과 성냄과 어리석음이 녹아내린다.
나무아미타불 속에 나의 業障(업장)이 燒滅(소멸)된다.
내 밖에 따로 계시지 않는 부처님!
그 부처님을 즉시 만나는 길이 바로 念佛(염불)이다.
염불하는 순간 우리는 부처님을 만날 수 있다.
부처님을 親見(친견)하고 싶고 부처님의 法門(법문)을 듣고 싶으면,
즉시 南無阿彌陀佛(나무아미타불) 염불을 해보자.
나의 참생명이 부처님생명이라고 일깨워주시는 소리, 나무아미타불!
욕심과 성냄과 어리석음 속에서 헤매지 말고 부처로 살라는 가르침,
나무아미타불! 오늘 하루도 내 안에 계신 부처님의 소리인
나무아미타불 염불 정진을 놓치지 않으면서 부처님생명으로 사시길
축원드린다.


南無阿彌陀佛(나무아미타불)!
(금강경법문 온라인 공부문의 bowon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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