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법문
 

오!늘법문(2021년 8월 13일)

문사수1 2021.08.13 조회 수 309 추천 수 0

부처님모시는 범활입니다.

말복(8월10일)을 지나며 무더위가 한풀 꺾였습니다.
여전히 무더운 날들이지만 올 것 같지 않았던 가을로
다가가고 있습니다.

제가 농사짓는 논산 시골집 택호宅號는
'화중연火中蓮'입니다.
대표법사님께서 제가 수행으로 농사지으며
화중연으로 살라는 법문을 주신 시골집입니다.

'화중연火中蓮'
불 가운데에서 연꽃이 핀다는 뜻입니다.

세상의 범부凡夫들이 ‘탐진치貪瞋癡
삼독의 번뇌煩惱 속에서 불타고 있으며,
그 속에서 깨달음의 연꽃이 핍니다.
또 거꾸로 읽으면 연중화 - 깨달음 속에 또 번뇌가 있습니다.

우리가 사는 세상이 삼계화택三界火宅이라 하지만
삼계화택이 극락왕생의 첩경捷徑이 됩니다. 

《유마경維摩經 불도품佛道品》 중에 

유마거사가 문수보살에게 묻기를,
“무엇을 부처가 될 씨앗[如來種]이라고 합니까?”
문수보살이 답하기를
“모든 번뇌, 이것이 모두 부처가 될 씨앗입니다.
비유하면 마치 높은 언덕이나 육지에서는 연꽃을
나게 하지 못하고, 낮고 습한 진흙 벌판이라야
연꽃을 나게 하는 것과 같습니다.

번뇌의 진흙 벌판 가운데에 있는 중생들만이
불법을 일으키게 됩니다. 또는 씨앗을 허공에 심으면
그 씨앗이 마침내 나오지 못하지만,
똥오줌이 섞인 흙덩이의 땅에서는 그 씨앗이 나서
무성하게 자라는 것과 같습니다.
모든 번뇌가 부처가 될 씨앗이 되는 것입니다.”

법우님 계시는 자리마다 불사佛事의 자리가 되시고,
인연 짓는 분들마다 법문을 전하여 불꽃 속에
연꽃 찬란하게 피어나듯이
화중연火中蓮하시길 축원합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108념 | 나무아미타불 500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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