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모시는 범정입니다.
불교를 ‘정진의 종교’라고 일컫는만큼,
불자의 삶에서 가장 우선되는 것은 당연히 정진일 것입니다.
정진(精進)은 말 그대로 ‘정성스럽게[精] 나아가는 것[進]’입니다.
그러므로 정진은 단순히 노력을 기울이는 것에 그치지 않습니다.
한 순간도 머물지 않고 계속 나아갈 때, 비로소 참된 정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불자는 정진으로 표출되는 진행형의 삶을 통해
부단히 향상(向上)의 길을 가는 사람입니다.
이를 위해 전제되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인과법을 믿고 따르는 태도입니다.
다시 말해서, 나에게 벌어진 일은 내가 원인임을 믿고,
벌어진 그대로를 전면 수용하는 태도입니다.
이렇게 인과법을 믿고 따르는 사람은
현실이 힘들고 괴롭더라도 이에 짓눌리거나 함몰되지 않고,
다시 새로운 원인을 지으며 새로운 국면을 열어갑니다.
이 새로운 원인을 지어가는 것이 바로 정진입니다.
참된 정진은 어떤 특별한 결과를 얻기 위한 것이 아닙니다.
다만 부처님생명의 원인을 짓는 정진이기에
당연히 부처님생명의 결과가 따라오리라 믿고,
그저 정진을 모실 따름입니다.
또한, ‘내 기준’의 해석과 측정의 잣대를 들이대지 않고
다만 전면 수용하며 살기에,
어제를 후회하지도, 내일을 걱정하지도 않습니다.
오직 오늘을 온전히 살아갑니다.
비록 오늘이 어렵고 힘들어도
오히려 새롭게 성장하는 기회로 승화시킵니다.
이것이 정진의 힘입니다.
오늘도 이 정진의 힘으로 살고 있는 법우님을 찬탄합니다.
나무아미타불!
1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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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행
2021.07.21오늘도 온전히 살아감을 알지만 하루를 되돌아 보면 온전하지 못했음을 매일 봅니다. ㅠㅠㅠ
오늘도 지난것에 후회하지 않기위해정성스럽게 나아가려 합니다.
그리고 다가오는 미래에 대해 다만 오직 전면수용할 뿐임을 되새겨봅니다. 나무아미타불~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