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모시는 정신입니다.
오늘은 입춘(立春)입니다.
혹한 속에서도 봄이 온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그저 담담하게 겨울을 견뎌왔습니다.
시절인연이 봄의 기운을 더 이상 거부할 수 없어서
이제부터 '봄'이다라고
계절의 변화를 자리매김하는 날입니다.
법회에서는 입춘절을 '오유지족'의 날이라 명명하고
이 날을 기념하고 있지요.
'오유지족(吾唯知足)! 나는 오직 만족함을 안다.'
라는 뜻입니다.
부족하고 모자라다는 마음은
우리를 쫓기게 하고 조급하게 만듭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무엇이 모자랄까요?
또 무엇에 쫓기는 걸까요?
오유지족! 나는 오직 만족함을 안다.
우리 모두의 생명 가치는
있고 없고와 관계없이, 있습니다.
생명 가치가 누구는 있고, 누구는 없겠습니까!
'없다'라는 생각에 채우려는 욕심을 내고,
'있다'라는 생각에 감추려고 인색한 마음을 냅니다.
또, '없다'라는 말에 있는 곳을 찾아 급히 쫓아가고,
'있다'라는 말에 없어질까 전전긍긍하며 쫓겨 다닙니다.
오유지족(吾唯知足)! 나는 오직 만족함을 안다!
있다 없다는 현상에 휘둘리지 말고,
부족함 없는 생명의 바탕자리에서
진정한 자유를 누리라는 말씀입니다.
오유지족합시다.
나무아미타불~
7개의 댓글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8 | 오!늘법문(2021년 2월 9일) 7 | 문사수 | 2021.02.09 | 378 |
7 | 오!늘법문(2021년 2월 8일) 4 | 문사수 | 2021.02.08 | 598 |
6 | 오!늘법문(2021년 2월 6일) 5 | 문사수 | 2021.02.06 | 647 |
5 | 오!늘법문(2021년 2월 5일) 7 | 문사수 | 2021.02.05 | 580 |
4 | 오!늘법문(2021년 2월 4일) 7 | 문사수 | 2021.02.04 | 459 |
오!늘법문(2021년 2월 3일) 7 | 문사수 | 2021.02.03 | 579 | |
2 | 오!늘법문(2021년 2월 2일) 5 | 문사수 | 2021.02.02 | 550 |
1 | 오!늘법문(2021년 2월 1일) 4 | 문사수 | 2021.01.31 | 543 |
범열
2021.02.03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유화선순 수안
2021.02.03감사합니다 ~
나무아미타불_()_
유정
2021.02.03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_()_
산들바람
2021.02.03나의 참생명은 부처님생명임을 잊지않도록 정진하겠습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나무
2021.02.03봄의 문턱에 눈이 옵니다~^^
봄 , 오유지족, 눈 그리고 감사한 하루입니다~_()_
미락
2021.02.04오유지족으로 살겠습니다
나무아미타불 _()_
능희
2021.02.04올해는 정신법사님 법문을 실컷들을수 있는거죠^^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