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법문
 

오!늘법문(2022년 8월 19일)

문사수 2022.08.19 조회 수 563 추천 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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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 모시는 범활입니다.

 

내가 의지하던 나이, 성별, 전공, 직업, 입장 등의

의지처가 허물어질 때 많은 이들이 넋을 놓습니다.

 

그러나 상대적인 것은 끝내 허물어집니다.
우리는 상대적인 의지처에 속습니다. 

우리는 항상하는 궁극의 의지처가 무엇인지 알아야 합니다.

 

궁극적인 의지처는 ‘서방대교주(西方大敎主)’입니다.
‘서방(西方)’은 서쪽이 아니라,

내가 생각한 상대 너머의 세계를 말합니다.

내가 생각하는 네가 아닌, 근본 자리를 발견하는 것입니다. 


눈에 보이고, 귀에 들리고, 만져지는 것들,

어떤 조건에 의해서 변해가는

상대적인 것에 의지할 수는 없습니다. 


상대적인 배후의 너머에서 오는

근본적인 가르침이 대교(大敎)입니다.


큰 가르침인 근본 가르침을 들을 줄 알아야 하며,

근본 가르침은 바로 교주(敎主)이신

아미타부처님으로부터 말미암습니다. 그래서 마침내

내가 궁극적인 자리로 돌아가 의지하며, “나무(南無)!”합니다. 

 

“나는 누구인가?” 지금의 생각이 나입니다.


아무리 잘 생기고 아름답더라도 근심 걱정 있는 사람은

티가 납니다. 반대로 못 생긴 이라도

좋은 일이 있으면 입이 귀에 걸립니다. 자기 생각 따라

모습이 나타납니다. 나라고 하는 자는

생각 그 자체라 할 수 있습니다. 


생각덩어리인 식(識)이 윤회합니다.

상대적인 내 세계 너머, 생각을 나타내는 그 자리에 서야

합니다. 그게 염불입니다. 
부처님을 생각하고, 내 생명 근원을 생각하는 것이 염불입니다.
 
지금 나는 무얼 생각하는지 놓치지 않으며,

궁극적인 의지처에 나를 다 맡기며 염불합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108념 | 나무아미타불 500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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