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이 아니다. 해탈이다. -2012.12.16/여여법사님
이와 같이 들었습니다.
‘육조단경’에서 오조 홍인대사께서 대중에게 법문하시길,
‘내가 그대들에게 말하나니 세상 사람의 나고 죽는 일이 크거늘,
그대들은 종일토록 공양하여 다만 복밭을 구하기만 할 뿐,
생사고해를 벗어나려 하는구나.
그대들이여 자성이 미혹하면 복의 문이 어찌 그대들을 구제하리요.’하시며
복을 구하는 것이 생사의 근본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하셨다.
우리들은 수많은 답(목표·복)을 앞세우며 바쁘게 살아간다.
바쁘고 열심히 살았으나 원하는 답이 이뤄지지 않으면,
마지막엔 힘겹고 어렵다며 위로와 치유, 즉 힐링을 원한다.
내가 바라는 답의 추구를 멈추지 않는 것이 속박이다.
속박(테두리) 속에서 행복이나 답은 없다.
‘도(道)’는 내 삶이, 생명이 가야될 길이지 답을 앞세우는 것은 아니다.
부처님은 “나는 인과론자다, 나는 정진론자다” 라고 선언하셨다.
불자(佛子)는 ‘인과론자라는 존재선언’이다.
행복해지려면 현실·현상을 마주하고 직시하라.
생명의 제 1법칙은 ‘현상을 마주하면서 전면 수용’하는 것이다.
‘나’라는 생명은 유일한 존재로, 존재의 증명 과정에 급소가 있다.
‘부처님생명에 대한 절대 근원인 원(願)은 성취됐다는 믿음'이 급소다.
급소를 깨어나게 하는 것은 ‘나무아미타불’ 염불이다.
염불로 내가 속박된 것을 알고, ‘나의 참생명 부처님생명’임을 아는 것이 해탈이다.
해탈은 목적이 아니라 출발점이다.
이미 성취된 원(願), 나의 참생명 부처님 생명으로부터 시작하라.
부처생명으로 사는 ‘방향’이 정해졌을 때 인과의 주체가 된다.
내 인생을 산다고 할 때 미래를 걱정할 것은 아무것도 없다.
힐링으로 인생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
해탈의 자리, 부처생명이라는 자리를 선언하라.
무한한 해탈의 주인공으로 살라
나무아미타불 정월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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