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해요
 

나....

무명 2005.06.09 조회 수 12729 추천 수 0

나...

나를 버리기에 앞서 나조차 알 수 없어...
혼란스럽기만 합니다.

버리고 싶지만
그것이 보이지 않아 버릴 수 없어 답답하기도 합니다.

모르겠습니다...
모르는게 무엇인지 몰라서 묻기조차 힘이듭니다.

손에 잡히지 않는 구름과 같아서....
있는듯하나...이내 사라지고 끊임없이 변하고...
제 맘이 그렇습니다...

3개의 댓글

Profile
만수
2009.09.20
나.... (2005.06.09)



올리신 글
읽는 제 마음도 같은 나에서 출발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저의 짧은 지식으로
혼란스러움을 한번 짚어 볼까 합니다.

"나의 참생명 부처님 생명"
으로 물리학적으로 나의 생명력은 온 우주가 하나인
생명력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한탑스님 법문에서와 같이
8식 알라야식 (? 틀리면 꿀밤 주세요)
에 기록된 습에 의해 남과 나를 구분하는
현재의 나 란 것이 형성되어
지구상에 존재하는 몸뚱이와 더불어 살고 있나봅니다

8식에 그려져 있는 내용물이 수백만년의 인류생활
흐름의 기록이라 볼 때
이내 사라지고 끊임없이 변하고 하는 현상을
되풀이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나를 버리려면 8식의 기록까지 조차
무관한 나를 만들어야 물리적으로 깔끔하게
우주생명력과 나의 생명력이 하나가 되지
않나 감히 생각합니다.

그래서 버린다는 것은 너무 어렵고
힘든 작업으로 판단되오니
엄마 뱃속에서 태어나서 배워온 인간생활을
가장 슬기롭게 살아가는 것이
현명할 듯 생각됩니다.

너무 버릴려고 하는 것에 집착하면
슬기로운 사람생활을 하기가 힘들 것 같아서
감히 한 글 올렸습니다.

법사님들께서 판단하시기에
더 혼란을 초래한 글로 판단하신다면
지워주시고 꿀밤하나 보내주십시오

나무아미타불!!! 절, 절, 절
Profile
원효
2009.09.20
나.... (2005.06.09)




간다는 것이 없으면
가야할 곳이 없습니다.
가야할 곳이 없으니
가지 못할 곳이 없습니다.
-- 원효대사 --
Profile
무명2
2009.09.20
나.... (2005.06.09)



나는..
본래 없는것이기에
없는것을 찾을 필요도,
버리려고 애쓸 필요도 없습니다..

본래 없는 나이기에..
우주전체에 나아님이 없습니다..

지금의 이 모습받아,
남이라는 이름으로 다가온 또다른 나와 함께 한생명으로
살아갈뿐..

나무 아미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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