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모시는 범열입니다.
우리는 불자이며
염불로 살아가는 염불행자입니다.
염불은 부처님의 법문입니다.
‘너의 참생명은 부처님생명이야.’
‘너의 문제는 모두 해결되는 것이니 걱정하지 말아.
다 너의 마음의 그림자가 나타난 것뿐이야.’
‘전생에 지은 업연으로 나타난 모든 것들은
염불 속에서 소멸될 수 있어’라는 법문을 듣는 것입니다.
염불인의 신앙생활은
항상 나를 지켜주고 계신 부처님이
참생명으로 돌아오라고 불러주시는 소리를 ‘듣고’
나무아미타불을 ‘부르는’ 것입니다.
염불을 들으면 내 마음이 정화됩니다.
‘나’라는 번뇌망상에 오염되지 않은
절대진리의 소리가 나에게 공급되어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나 잘났다는 마음이 없어집니다.
염불을 들을수록
‘내가 살고 있습니다,
나는 잘났습니다,
나는 똑똑합니다,
나는 휼륭합니다,
나는 착한일을 합니다’라는 마음이 없어집니다.
내가 염불하기 때문에 정화되는 게 아니라
염불을 듣기 때문에 정화되는 것입니다.
염불하면서도 나 잘났다는 마음이 있으면 거꾸로입니다.
내가 염불한다 하면 그것도 거꾸로입니다.
그저 부처님이 염불하는 소리를 내 목소리를 통해 들을 뿐입니다.
들어야 참다운 염불입니다.
나무아미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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