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모시는 정신입니다.
부처님의 십대제자 중에 ‘부루나 존자’라는 분이 계십니다.
이 분은 제자들 중 설법이 가장 뛰어났으며,
여러 지역을 두루 다니면서 설법으로
많은 사람들을 교화하셨습니다.
이 분이 만년에 새로운 지역으로 전법을 떠나려 할때
부처님께서 직접 부루나 존자의 마음을 점검하십니다.
왜냐하면 그 지역의 사람들은
성품이 거칠고 흉폭하기로 소문이 났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물으십니다.
‘존자여, 그대가 가는 지역의 사람들이 욕하고 헐뜯거나,
또 돌팔매질 하거나 몽둥이로 때리고
심지어 그대를 죽인다면 어떻게 하겠느냐?’
부루나 존자는 대답합니다.
‘그 나라 사람들의 본성은 어질고 지혜로워서,
머지않아 썩어 무너질 이 몸을
조그만 방편을 써서
이렇게 해탈하게 해주는구나’라고 생각하겠습니다.
부처님은 말씀하십니다.
‘착한 이, 부루나여, 인욕(忍辱:참는 공부)을 잘 배웠구나.
이제 가서, 아직 제도하지 못한 사람을 제도하여
편안하지 못한 사람을 편안하게 하고,
열반을 얻지 못한 사람을 열반케 하라!’
그 나라에서 부루나 존자는
500명을 불법에 귀의케 하고
오백 개의 승가람을 세우십니다.
그리고 삼 개월 후 그곳에서 열반에 드십니다.
나무부루나존자
나무부루나존자
나무설법제일 부루나존자!
나무아미타불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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