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시아문
 

안수정등-법문요약

여시아문 2010.01.02 조회 수 32866 추천 수 0

이와 같이 들었습니다.

어느 나라에 감옥에 갇힌 사형수가 탈옥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 나라에서는 탈옥자는 술 취한 코끼리를 풀어 뒤를 쫓게하는 것을 법으로 정하고 있었습니다.

사형수는 탈옥은 하였지만 술취한 코끼리에 쫓겨 사막 한가운데로 내몰리게 되었습니다. 코끼리를 피해 달아나던 사형수는 사막 한가운데서 운좋게도 우물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우물 옆에는 큰 등나무가 있고 등나무의 뿌리는 우물 아래와 닿아있습니다.

사형수는 급한 김에 등나무의 뿌리를 잡고 우물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하지만 사형수는 또다른 어려움에 갇히고 말았습니다. 올라가자니 코끼리가 떡 버티고 있고, 우물 바닥에는 네 마리의 독룡이 혀를 날름거리며 자신이 내려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그나마 의지하고 있던 나무뿌리를 흰 쥐와 검은 쥐가 번갈아 가며 갈아 언제 끊어질지 모르는 일촉즉발의 상황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나마 다행스럽게도 등나무에 매달린 벌집에서 꿀이 조금씩 이 사형수의 뺨으로 떨어져 목숨은 이어갈 만큼 양분을 얻을 수가 있었습니다.

이것이 현실을 살아가는 우리들의 모습입니다. 조금씩 떨어지는 꿀에 취해 하루하루를 보내기엔 너무나 아까운 인생입니다.

새해에는 일념으로 아미타부처님을 염하진시어 진정으로 자유롭고 행복한 날들 보내시기 바랍니다.

나무아미타불


미종

0개의 댓글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여시아문 게시판에 대하여... 문사수 2010.04.19 136271
473 [중앙] 2016년 12월 25일 송년법회 법문_ '님만 님이 아니라 긔룬 것은 다 님이다' 미락 2016.12.30 10630
472 [중앙] 2016년 12월 4일 법문을 듣고~ 문사수 2017.01.02 10280
471 [중앙] 2016년 12월 18일 법문을 듣고... 문사수 2017.01.02 9585
470 [중앙]2017년 1월 1일 법문을 듣고 한눈에쏙 2017.01.06 10237
469 [중앙] 2017년 1월 8일 명성법사님 법문 문사수 2017.01.14 10590
468 [중앙] 2017년 1월 15일 여여법사님 법문 문사수 2017.01.21 9625
467 [중앙] 2017년 1월 22일 대중법회 법문을 듣고... 문사수 2017.02.05 9571
466 [중앙] 2017년 2월5일 정신법사님 법문 성광 2017.02.09 9429
465 [중앙] 2017년 2월 12일 범활법사님 법문 보명 2017.02.13 9860
464 (중앙)2017년 2월 19일 범혜법사님 법문 전철균 2017.02.25 8865
463 「중앙」2017년 8월 13일 범열법사님 법문을 듣고~ 문사수 2017.08.19 6549
462 [중앙] 연기緣起를 기준으로 삶을 기준基準하라! 문사수 2017.06.24 7237
461 [중앙] 2017년 6월 25일 대중법회 여시아문 문사수 2017.07.07 7569
460 [중앙] 2017년 7월 2일 대중법회 여시아문 문사수 2017.07.07 7352
459 지금 법우는 대도를 걷고있는가? 성심 2017.07.13 6803
458 [중앙] 2017년 7월 16일 법문을 듣고 문사수 2017.07.22 6770
457 7월23일 법문을 듣고 성원 2017.08.02 6163
456 [중앙] 2017년 8월 6일 대중법회 법문을 듣고 문사수 2017.08.11 6166
455 상대세계의 비밀(중앙: 정신법사님 법문을 듣고...) 윤혜영 2017.10.06 5732
454 「중앙」2017년 9월 17일 여여법사님 법문을 듣고 문사수 2017.09.28 53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