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불인의 메아리
 

작은 새

프리즘 2017.03.01 조회 수 2427 추천 수 0

괴물입니다.

여기 저기, 이것저것, 각자가 알고 있는 조각들을 모아보니,

거기에 괴물이 나타났습니다.

 

겉으로 보기엔 그냥 평범합니다.

나름 열심히 사는 모습입니다.

아주 가까이, 친근하기까지 합니다.

 

퍼즐을 맞춰보기 전까진 몰랐습니다.

크게 중요하지 않아 보였습니다.

각자 자기 살기 바빠 그냥 흘러갔습니다.

 

그 모습에 화가 납니다.

 

내 앞에 벌어지는 세계는 나의 반영이라 들었습니다.

저 앞에 보이는 괴물이 나의 반영?

 

부처님이 깨치신 연기법은

내가 있고 너가 있어, 서로 관계돼 있다는 얘기가 아니라

나는 나 아닌 것에 의해서 존재한다,

고로 나=+나 아닌 것, 결국 하나라는 얘깁니다.

 

삶은 믿는 대로 펼쳐진다고 들었습니다.

괴물이라고 믿으면, 괴물이 존재합니다.

 

참회합니다!

 

괴물인 줄 알았는데, 작은 새입니다.

바람 불고 비오는 세상에서 의탁할 둥지를 찾아 헤매는 작은 새입니다.

이 험한 세상에서 혼자 살아남아야 한다고 고군분투하는

가엾은 작은 새입니다.

 

품어야합니다.

힘들게 혼자 살려고 애쓰지 말고 함께 살자고 손잡아줘야 합니다.

너 없이는 나도 존재하지 않기에 함께 가야합니다.

안심하도록 품어줘야 합니다.

 

나의 참생명은 부처님생명입니다.

너의 참생명도 부처님생명입니다.

우리 모두의 참생명은 부처님생명입니다!

 

축원합니다!

 

더 이상 불안해하며 못난 모습 보이지 말고,

우리 모두는 하나임을 믿고 의지하여,

안심하고 저 푸른 하늘로 힘차게 날아올라 자유로워지라고......

 

나무아미타불!_()_

 

 

 

 

 새.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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