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불인의 메아리
 

내마음에 떨어진 운석

성광 2014.03.17 조회 수 4135 추천 수 0

주말에 진주 고향에 사는 소꿉친구한테서 오랫만에 전화가 왔네요,

‘어이 친구야, 다음주 결혼식한다고 들었는데 축하하고, 마침! 너 한테 좋은 선물 전해줄게,

다름이 아니라,

자네가 옛날 살던집 앞에 운석이 떨어져서 지금 사람들이 몰려들어서 난리야 ~~’

‘와우 !

그래 놀랍군, 나도 이제 시골고향도 찾아가고 해야겠네, 그동안 너무 안갔어 이미 30년이 지났네’ 15년전 쯤에 딱한번 가봤는데,, 흠

‘그러게 말이야 고향을 자주 찾아야지 너무 무심했네, 죄진것도 아니구,,

옛날 너네 자두나무밭 근처에 하필 운석이 떨어지니 참으로 희한하네,, 마침 너 결혼하니까 축하한다고

별일이 다 생기는 모양이다야 ㅎㅎ,

몇일전 운석이 떨어질때 한밤중에 우르릉쾅쾅 소리도 들리고 해서 미사일이 떨어지고 전쟁난줄 알았어,,

‘그래 좋은 소식이고 선물이야 올해는 꼭 시골갈게, 가서 보자’

이렇게 잠시 전화 통화를 했네요

뜻하지 않게 내 마음의 호수에 떨어진 돌덩이 처럼 기억 저속의 파문을 일게하여 여러 가지를 생각게 하는 우렁찬 소리와 빛으로 내린 운석,

이것은

까맞게 잊은 기억들 , 그 고향이 바로 너의 진정한 샹그릴라임을 일깨워주신 밤하늘 은하수 냇물에서 떨어진 조약돌 !

대세지보살의 화신이 내려와 무언의 법문을 해주시는것 같습니다,

조상의 유품을 보배병에 담고있는 대세지보살이 저에게 던지는 말은 부모와 조상의 은혜를 잊지 말라는 소리와 함께,

억겁의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어 참생명으로 돌아가라는 법문으로 드립니다.

나무아미타불~

1개의 댓글

Profile
寶山
2014.03.29
한편의 수필 잘 읽었습니다.

마음의 호수에 떨어진 돌덩이 처럼 기억 저속의 파문...

까맞게 잊은 기억들 , 그 고향이 바로 너의 진정한 샹그릴라임을 일깨워주신 밤하늘 은하수 냇물에서 떨어진 조약돌 !

이런 표현들이 제 마음에도 파문을 일으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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