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불인의 메아리
 

된장 담갔습니다~*^^*

산들바람 2012.02.15 조회 수 5937 추천 수 0

전 오늘 아침에 된장을 담그고 나왔습니다.

사는 집이 아파트가 아니라 옥상에 해가 좋아서 지지난해에 연습삼아 조금 담가봤는데 올해는 욕심을 좀 냈습니다. 시집간 딸내미가 된장을 찾길래....ㅎㅎ

딸 덕분에 살림을 좀 배웁니다~ㅋㅋㅋ

오늘이 말날이라는데 왜 꼭 말날에 담가야하는지는 모르겠어요.

하여튼 주문한 메주가 말날에 맞춰서 도착했으니 조상님의 지혜가 담겨있으려니 하면서 오늘 담갔네요.

 

 

 

메주_P1170761.JPG

 

우선 겉을 물로 살짝 닦아서 하루동안 햇빛을 쬐었어요..

 

 

메주_P1170762.JPG  

그리곤 전날 소금물을 풀어놨죠.

5백원짜리 동전만큼 떠오른 거 같은데 그렇게 보이시나요?ㅎㅎㅎ

 

 

메주_P1170763.JPG

 

깨끗이 씻어놓은 항아리에 메주를 넣었습니다.

 

 

메주_P1170764.JPG

 

그 위에 소금물을 붓고 고추와 숯을 넣었는데 메주가 다 떠올랐어요.

메주를 가라앉혀야하는데 출근하려니 시간이 없어서....ㅠㅠ

다행히 남편이 잘 해놓을테니 어여 출근하라고 해서 맡기고 나왔습니다.ㅎㅎㅎㅎ

 

맛있게 잘~익어야 할텐데요..^^

 

 

 

 

5개의 댓글

Profile
월행
2012.02.15
저도 오늘 부랴부랴 간장을 담갔습니다~~
아파트인데도 작년에 두번째로 도전했던 된장이 성공적으로 아주 맛(ㅎㅎ~)있게
잘되어서 올해에도 다시 도전했답니다.
정월과 삼월사이 특히나 말날 간장을 담그는것은,
간장에 들어있는 여러 이로운 균들이 잘자라고 유해한 균들은 잘 자라지 못하는 시기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간장항아리의 뚜껑을 열어주는 것은 밤 낮의 기온차이로 인해 항아리안에 습기가 생기게되고 이는 산막효묘(불필요한균)가 발생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이지요.
올해도 부지런히 항아리 관리하여 맛있는 간장과 된장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매일 반야심경 한독씩 해줄 참이예요~~~ㅋㅋ
Profile
산들바람
2012.02.16
@월행
앗! 반야심경?..
그 생각은 못했네요..뚜껑을 덮으며 합장례는 올렸지만...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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寶山
2012.02.15
첫번 사진 메주.. 정말 못 생겼네요.. ㅎㅎㅎ
못 생긴 사람 메주라고 하는 이유를... ㅎㅎㅎ

못 생겨서 맛있을 것 같습니다.
아래 사진 속의 메주는 또 예쁘네요. ㅎㅎㅎ
Profile
미락
2012.02.15
장 담근다고 새벽정진에 못 왔군요?
출근하랴 장 담그랴 대단하십니다~
오늘 화실에서 마침 장 담그는 이야기가 나왔어요.
이야기중에 왜 말날에 담가야 하는지도..
옛부터 말날이 날씨가 맑고 좋대요 ㅎㅎ
그래서 말날에 담그고 다음으로 닭날이래요.
용날은 비가 오는 날이 많아서 담그면 안 된대요.
저도 오늘 알았어요^^
메주를 살짝 씻는게 아니고 솔로 싹싹 문질러 씻던데...? 아닌가? ㅋㅋ
아뭏든 보기에도 맛있는 간장,된장이 될것 같네요~~
Profile
산들바람
2012.02.16
@미락
아~ 그런 심오한 뜻이!ㅎㅎ
말이 살짝 씻었다는 거고, 사실 철쑤세미로 벅~벅~...ㅋㅋ
이제 제가 할 일은 다했으니 천지자연에 맡길수밖에요~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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