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집에도...


공원에도...

 창문너머에도...

 
집으로 들어서는 골목에도...교회 주차장에도...


꽃이 다 져버린 화단에도..차위에도...


요즘 드라마에 나온다는 뒤집에도..ㅋ   함박눈이 내립니다...*^^*




아침부터 컴컴해서 눈이 오려나~했더니 정말 눈이 오네요~^^
오랜만에 보는 눈이고 또 함박눈이라 그런지 괜히 가슴이 콩당콩당 합니다.
신체적 나이는 관계없이 머리속은 벌~써 어린시절로 돌아가 골목골목을 누빕니다..ㅎㅎㅎ
하지만 아쉽게도 몸은 따라주지 않으니
공연히 카메라를 들고 동서남북으로 트인 창문에 매달려 동네 사진을 찍어봅니다.

오늘 아침 ..
내년 달력을 들춰보며 챙겨야 할 날짜들을 살펴보다가 문득
한순간에 일년이 지나간 느낌을 받았습니다.
올해도 이렇게 어느순간 12월에 들어서버린 것처럼
내년도 또 그렇게 어느 한순간..지나간 세월을 느끼겠지요.
옛날 같으면 지금까지 살아온 날들을 돌아보며 정리해볼 나이지만
요즘은 어림반푼없는 소리란 말을 듣습니다..ㅎㅎㅎ
평균연령이 100살이란 말이 있으니 장수는 고만두고라도
평균만 살아도 앞으로 살아가야할 날들이 한참 남았네요.
그러니 이제라도 정신차려야겠습니다.

며칠전 이하백도에 대한 법문을 들은 것처럼
양옆에서 널름거리는 물길과 불길에 동요되지말고
무사히 잘 갈수있을까 망설이는 어리석음에 지지말고
동쪽에서 용기를 주시는 석가모니부처님의 말씀에 힘입어
서쪽에서 환한 모습으로 팔벌려 맞이해주시는 아미타부처님께 달려가겠습니다.

오늘도...
 다만 오직 정진합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