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모시는 범열입니다.
욕심과 성냄과 어리석음을
독에 비유해서 탐진치 삼독이라고 하는데요.
그중에서 어리석은 마음인 치심은
물음에 병이 났다는 의미입니다.
묻지 않고 내 짐작으로 결론 내리면
그 어리석음으로 인해 당연히 탈이 납니다.
내 앞에 드러난 현상을
현상 그대로 못보고 괴로운 건
나의 해석 때문입니다.
상상과 추측과 짐작으로 빚어진 해석이
바로 어리석음의 정체입니다.
생각에 따라서 모든 일들이 벌어집니다.
우리는 생각과 싸울 게 아니라
생각을 잘 다룰 줄 알아야 합니다.
생각은 마음의 그림자인데
그림자랑 싸우려드니 안타까울 뿐입니다.
내가 따로 있고 너도 따로 있다는
착각을 벗어나기가 참 쉽지 않습니다.
나를 고정된 실체로 보고
내 생각을 결론화하는 교만한 마음을
나무아미타불로 항복받습니다.
모든 나타나는 현상은 항상하지 않으니
바뀌는 모습에 마음 뺏길 게 없습니다.
제행무상 그대로가 안심입니다.
나라고 주장할 바 실체가 없으니
나는 그 어떤 모습으로도 나타날 수 있는
무한가능성의 존재입니다.
제법무아 그대로가 안심입니다.
나무아미타불!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388 | 오!늘법문(2022년 9월 30일) | 문사수 | 2022.09.30 | 862 |
387 | 오!늘법문(2022년 9월 26일) | 문사수 | 2022.09.24 | 627 |
386 | 오!늘법문(2022년 9월 27일) | 문사수 | 2022.09.27 | 585 |
385 | 오!늘법문(2022년 9월 29일) | 문사수 | 2022.09.28 | 534 |
384 | 오!늘법문(2022년 9월 23일) | 문사수 | 2022.09.23 | 513 |
383 | 오!늘법문(2022년 9월 22일) | 문사수 | 2022.09.21 | 355 |
382 | 오!늘법문(2021년 5월 27일) 8 | 문사수1 | 2021.05.27 | 324 |
381 | 오!늘법문(2021년 5월 8일) 2 | 문사수1 | 2021.05.08 | 300 |
380 | 오!늘법문(2021년 6월 24일) 1 | 문사수1 | 2021.06.24 | 296 |
379 | 오!늘법문(2022년 9월 20일) | 문사수 | 2022.09.19 | 294 |
378 | 오늘법문 (2021년 7월 15일) 1 | 문사수 | 2021.07.15 | 284 |
377 | 오!늘법문(2021년 5월 26일) 3 | 문사수1 | 2021.05.26 | 284 |
376 | 오!늘법문(2021년 2월 13일) 5 | 문사수 | 2021.02.13 | 281 |
375 | 오!늘법문(2022년 1월 24일) | 문사수1 | 2022.01.24 | 280 |
374 | 오!늘법문(2021년 7월 7일) | 문사수1 | 2021.07.07 | 280 |
373 | 오!늘법문(2021년 6월 1일) 2 | 문사수1 | 2021.06.01 | 280 |
372 | 오!늘법문(2022년 1월 20일) 1 | 문사수1 | 2022.01.20 | 278 |
371 | 오!늘법문(2021년 6월 14일) 1 | 문사수1 | 2021.06.14 | 278 |
370 | 오!늘법문(2021년 3월 5일) 2 | 문사수 | 2021.03.05 | 277 |
369 | 오!늘법문(2021년 6월 30일) 1 | 문사수1 | 2021.06.30 | 275 |
0개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