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모시는 범열입니다.
욕심과 성냄과 어리석음을
독에 비유해서 탐진치 삼독이라고 하는데요.
그중에서 어리석은 마음인 치심은
물음에 병이 났다는 의미입니다.
묻지 않고 내 짐작으로 결론 내리면
그 어리석음으로 인해 당연히 탈이 납니다.
내 앞에 드러난 현상을
현상 그대로 못보고 괴로운 건
나의 해석 때문입니다.
상상과 추측과 짐작으로 빚어진 해석이
바로 어리석음의 정체입니다.
생각에 따라서 모든 일들이 벌어집니다.
우리는 생각과 싸울 게 아니라
생각을 잘 다룰 줄 알아야 합니다.
생각은 마음의 그림자인데
그림자랑 싸우려드니 안타까울 뿐입니다.
내가 따로 있고 너도 따로 있다는
착각을 벗어나기가 참 쉽지 않습니다.
나를 고정된 실체로 보고
내 생각을 결론화하는 교만한 마음을
나무아미타불로 항복받습니다.
모든 나타나는 현상은 항상하지 않으니
바뀌는 모습에 마음 뺏길 게 없습니다.
제행무상 그대로가 안심입니다.
나라고 주장할 바 실체가 없으니
나는 그 어떤 모습으로도 나타날 수 있는
무한가능성의 존재입니다.
제법무아 그대로가 안심입니다.
나무아미타불!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228 | 오!늘법문(2021년 9월 30일) | 문사수1 | 2021.09.30 | 208 |
227 | 오!늘법문(2021년 12월 21일) 1 | 문사수1 | 2021.12.21 | 208 |
226 | 오!늘법문(2022년 2월 1일) | 문사수1 | 2022.02.01 | 208 |
225 | 오!늘법문(2022년 4월 11일) | 문사수1 | 2022.04.11 | 208 |
오!늘법문(2022년 4월 21일) | 문사수1 | 2022.04.21 | 208 | |
223 | 오!늘법문(2022년 8월 30일) 2 | 문사수 | 2022.08.29 | 208 |
222 | 오!늘법문(2021년 3월 17일) 2 | 문사수 | 2021.03.16 | 209 |
221 | 오!늘법문(2021년 6월 21일) 1 | 문사수1 | 2021.06.21 | 209 |
220 | 오!늘법문(2021년 8월 30일) | 문사수1 | 2021.08.30 | 209 |
219 | 오!늘법문(2022년 1월 17일) | 문사수 | 2022.01.16 | 209 |
218 | 오!늘법문(2022년 4월 12일) | 문사수1 | 2022.04.12 | 209 |
217 | 오!늘법문(2022년 5월 5일) | 문사수1 | 2022.05.05 | 209 |
216 | 오!늘법문(2022년 6월 2일) 1 | 문사수 | 2022.06.02 | 209 |
215 | 오!늘법문(2022년 8월 1일) | 문사수 | 2022.07.31 | 209 |
214 | 오!늘법문(2022년 8월 25일) | 문사수 | 2022.08.25 | 209 |
213 | 오!늘법문(2021년 2월 4일) 7 | 문사수 | 2021.02.04 | 210 |
212 | 오!늘법문(2022년 5월 6일) | 문사수1 | 2022.05.06 | 210 |
211 | 오!늘법문(2022년 8월 11일) | 문사수 | 2022.08.09 | 210 |
210 | 오!늘법문(2022년 8월 12일) | 문사수 | 2022.08.12 | 210 |
209 | 오!늘법문(2021년 3월 11일) 1 | 문사수 | 2021.03.10 | 211 |
0개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