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모시는 범열입니다.
욕심과 성냄과 어리석음을
독에 비유해서 탐진치 삼독이라고 하는데요.
그중에서 어리석은 마음인 치심은
물음에 병이 났다는 의미입니다.
묻지 않고 내 짐작으로 결론 내리면
그 어리석음으로 인해 당연히 탈이 납니다.
내 앞에 드러난 현상을
현상 그대로 못보고 괴로운 건
나의 해석 때문입니다.
상상과 추측과 짐작으로 빚어진 해석이
바로 어리석음의 정체입니다.
생각에 따라서 모든 일들이 벌어집니다.
우리는 생각과 싸울 게 아니라
생각을 잘 다룰 줄 알아야 합니다.
생각은 마음의 그림자인데
그림자랑 싸우려드니 안타까울 뿐입니다.
내가 따로 있고 너도 따로 있다는
착각을 벗어나기가 참 쉽지 않습니다.
나를 고정된 실체로 보고
내 생각을 결론화하는 교만한 마음을
나무아미타불로 항복받습니다.
모든 나타나는 현상은 항상하지 않으니
바뀌는 모습에 마음 뺏길 게 없습니다.
제행무상 그대로가 안심입니다.
나라고 주장할 바 실체가 없으니
나는 그 어떤 모습으로도 나타날 수 있는
무한가능성의 존재입니다.
제법무아 그대로가 안심입니다.
나무아미타불!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208 | 오!늘법문(2021년 3월 27일) 3 | 문사수 | 2021.03.26 | 211 |
207 | 오!늘법문(2021년 4월 12일) 1 | 문사수 | 2021.04.12 | 211 |
206 | 오!늘법문(2021년 8월 16일) | 문사수1 | 2021.08.16 | 211 |
205 | 오!늘법문(2021년 10월 18일) 1 | 문사수1 | 2021.10.18 | 211 |
204 | 오!늘법문(2022년 3월 7일) | 문사수1 | 2022.03.07 | 211 |
203 | 오!늘법문(2022년 4월 19일) | 문사수1 | 2022.04.19 | 211 |
202 | 오!늘법문(2021년 9월 3일) | 문사수1 | 2021.09.03 | 212 |
201 | 오!늘법문(2022년 7월 26일) | 문사수 | 2022.07.26 | 212 |
200 | 오!늘법문(2021년 3월 10일) 2 | 문사수 | 2021.03.09 | 213 |
199 | 오!늘법문(2021년 3월 24일) 2 | 문사수 | 2021.03.23 | 213 |
198 | 오!늘법문(2022년 3월 2일) | 문사수1 | 2022.03.02 | 213 |
197 | 오!늘법문(2021년 7월 27일) 1 | 문사수1 | 2021.07.27 | 214 |
196 | 오!늘법문(2022년 1월 31일) | 문사수1 | 2022.01.31 | 214 |
195 | 오!늘법문(2022년 2월 17일) | 문사수1 | 2022.02.17 | 214 |
194 | 오!늘법문(2022년 6월 17일) | 문사수 | 2022.06.17 | 214 |
193 | 오!늘법문(2021년 3월 26일) 3 | 문사수 | 2021.03.24 | 215 |
192 | 오!늘법문(2021년 3월 29일) 1 | 문사수 | 2021.03.28 | 215 |
191 | 오!늘법문(2021년 4월 16일) 1 | 문사수 | 2021.04.16 | 215 |
190 | 오!늘법문(2021년 4월 26일) 1 | 문사수1 | 2021.04.26 | 215 |
189 | 오!늘법문(2021년 5월 3일) 1 | 문사수1 | 2021.05.03 | 215 |
0개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