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모시는 정신입니다.
지금 들으시는 노래는 70년대 말에 유행했던
댄폴버그라는 가수의 롱거(Longer)라는 노래입니다.
사랑을 할려면 이 정도는 해야 한다고
댄폴버그는 노래하고 있습니다.
바다의 물고기보다 더 오랫동안..
하늘을 나는 새보다 더 높이..
푸른 숲보다 더 깊고 나무보다 더 오래..
산에 있는 요새의 성곽처럼 견고하게..
이처럼 사랑이란 주제는 인류의 영원한 지향임과 동시에
풀어야할 숙제인가 봅니다.
한편 일상적이고 담담한 언어로 사랑을 노래하기도 합니다.
순이네 앞 뜰에 핀 꽃처럼...
하이네 시처럼 아름답게...
우리에게 감동을 주는 이런 싯구나 가사들은
구체적이면서 상대적입니다.
부처님께서 말씀하시는 법문 속에도
상대적인 표현을 많이 사용하십니다.
십분의 일 아니면 천분의 일..
또는 겨자씨만큼 작게,
힘센 장사가 팔굽혀 펴기보다 빠르게..
이런 상대적인 표현으로 우리를 이해케 하십니다.
그리고 마침내 허공이나 무량수, 불가설 등의
절대무한에 눈뜨게 하시지요.
염불을 권하실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염불을 놓치지 말라 하시면서도
열 번만 염불하라!
아니, 다만 한 번만이라도 염불하라고 하십니다.
한 번이든 열 번이든 종일이든 그 결과는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지금 우리는 그저 단 한번의 염불로
아무런 괴로움이 없고 다만 온갖 즐거움만 있는
절대세계로 나아갑니다.
부처님의 상대적이면서 절대적인 자비방편으로 말이지요.
나무아미타불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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