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모시는 여여입니다.
오늘 분명 새날을 맞았는데 혹시 어제를 후회하고 계시나요?
그에 더해 내일의 걱정으로 머리가 무거운가요?
제가 시 한 편 공양하겠습니다.
너와 내가 어우러져
한생명의 교향악을 울립시다.
태고로부터 있어 온 조화의 소리, 평화의 소리.
머무름 없고, 끝 간 데 없는 화합의 대합창을.
당신은 주인입니다.
당신 생명의 주인입니다.
모든 생명은 스스로의 주인입니다.
주인들이 모인 세상은 한생명으로 향합니다.
우리는 한생명입니다.
갈등의 삶, 모순의 삶은 우리의 것이 아닙니다,
당신의 참생명에는
부정의 그림자가 드리울 자리가 없습니다.
바다 가운데 비치는 달과 같이
진리의 나툼이 바로 당신이기에.
오늘도 어제와 같이,
내일도 오늘과 같이,
당신을 찬탄합니다.
당신을 공경합니다.
이렇게 위대한 생명의 역사가 오늘 펼쳐집니다.
순간마다 형형색색의 꽃봉오리로 피어나는 장엄이
가정과 직장 그리고 하는 일마다 가득합니다.
바로 그 위대한 생명, 장엄의 주인공은 누구겠습니까?
네, 법우 당신입니다.
나무아미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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