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모시는 범열입니다.
부처님은 진리를 몸으로 하고 계신
법신이셔서 이 세상 어디에도
부처님이 아니 계신 곳이 없습니다.
그런데도 우리는 수시로 짜증을 내고,
근심과 걱정으로 지새우며
남들과의 다툼과 시기 질투로 날을 보냅니다.
또는 지난날에 저지른 죄업을 되새기면서
스스로를 괴롭히며 슬픔 속에서 한숨 짓기도 합니다.
우주에 꽉 차 계신 부처님께서는
무명속에서 헤매는 중생들에게
끊임없는 법문을 주고 계십니다.
부처님은 대지혜이시면서 대자비이신 분입니다.
중생의 괴로움을 어떻게 해서든 없애기 위해
여러가지 방편을 쓰십니다.
괴로움은 마음의 어둠이 근본 원인이기에
괴로움에서 벗어나도록 해주시려고
밝음을 찾는 길을 일러주십니다.
이것이 설법입니다.
설법은 진리를 그대로 드러내 보인 것이고
온 우주에 두루하여 있건만
우리의 눈이 어두워 설법을 듣지 못합니다.
자비하신 부처님께서는
좋은 방편을 쓰시어 밝음으로 인도하시니
그것이 경전이며 법회이며 법사입니다.
우리는 지성을 다하여 경전을 받아 읽고 외워서
마음의 어둠을 밝혀야 합니다.
마음 속 깊은 곳에 오래도록 쌓아온
어두운 습기를 씻어내야 합니다.
법이 설해지도록 출현한 법회가 한없이 귀중하고
법문을 들을 수 있도록
법을 설해주시는 법사님들께 무한히 감사하며
함께 법문을 듣는 법우님들이 고맙습니다.
오늘도 경전을 받아지니고 읽고 외우며
남을 위해 설하고 베껴쓰며 마음을 밝힙니다.
감사합니다 부처님!
나무아미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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