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모시는 정신입니다.
<업경대業鏡臺>라고 들어보셨죠?
과거에 지은 업을 낱낱이 비춰준다는 거울입니다.
실물을 직접 보신 분은 아마 없으시겠죠?ㅎ
사람이 생을 마치면 제일 먼저 염라대왕 앞에 서게 된다지요.
생전에 자신이 지은 업에 따라 재판을 받게 되는데,
그 때 <업경대>를 통해 자신이 지은 행위를
파노라마 보듯이 빠짐없이 보게 됩니다.
염라대왕이 판결을 내릴 필요도 없이
스스로 판결을 내려서 지옥으로 가든지
극락의 길을 선택하게 됩니다.
자기기만과 속임수 그리고 거짓말이 난무하는 요즘,
업경대가 현실에도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 진실 여부를 가리기 위하여 법의 힘을 빌리지만
시시비비가 끊이질 않기때문입니다.
이에 비하면 업경대는 참으로 합리적이고 자율적이면서
공정한 판결 시스템이 아닐 수 없습니다.
염라대왕을 속일수 있을진 몰라도
자기 자신은 속일 순 없으니, 우리 마음 속에
업경대를 하나씩 가지고 있다고 봐야겠지요.
세속에서 아귀다툼 하면서 생존경쟁하느라
자신의 업경대에 때가 껴서 흐릿합니다.
그래서 자신을 스스로 돌아보기가 참 힘든 시절입니다.
지금 내 마음이 갈팡질팡하고 있고
앞이 잘 보이지 않는다면
가장 우선해야 할 일은
우리의 <업경대>를 말끔히 닦아내는 것이겠죠.
자신의 업을 정화하는 일이 곧 정진입니다.
맑게 닦인 업경대에 비친 모습을 보면서
잘못은 수정해 나가는 것.
이것으로 인생의 즐거움을 삼았으면 합니다.
나무아미타불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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