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모시는 여여입니다.
오늘도 현상적인 것들은 수시로 변하겠지요?
뻔질나게 줄을 서지만 어느 틈에 새로운 줄이 나타납니다.
줄을 서고 있는 동안 그것을 나라고 주장하겠지만
도저히 움켜잡지 못합니다.
초등학생인줄 알았는데 벌써 중학생입니다.
학생인줄 알았는데 어느새 직장인입니다.
소녀인줄 알았는데 언제부턴가 아줌마로 불립니다.
내가 이 세상에 태어난 후 닥친 현실의 이런 모습들은
이렇게 혼란의 연속입니다.
과연 언제까지 이래야만 할까요?
정현종 시인이 노래합니다.
모든 순간이 꽃봉오리인 것을
나는 가끔 후회한다.
그때 그 일이
노다지였을지도 모르는데...
그때 그 사람이
그때 그 물건이
노다지였을지도 모르는데...
더 열심히 파고들고
더 열심히 말을 걸고
더 열심히 귀 기울이고
더 열심히 사랑할 걸...
반벙어리처럼
귀머거리처럼
보내지는 않았는가
우두커니처럼...
더 열심히 그 순간을
사랑할 것을...
모든 순간이 다아
꽃봉오리인 것을...
내 열심에 따라 피어날
꽃봉오리인 것을!
네, 이렇게 스스로 나는 누구인가에 답합니다.
오늘 나는 부처님생명의 꽃봉오리로 살겠다고
이렇게 말입니다.
나무아미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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