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모시는 범열입니다.
이 세상을 살아가는 데 있어서
복은 우리 인생을 지탱해주는 힘입니다.
모두 복을 받겠다고 하지만
복은 짓지 않으면 오지 않습니다.
부처님 제자 가운데 잠을 자지 않고 공부를 해서
눈이 먼 아나율존자가 계십니다.
하루는 이 분이 바늘귀를 꿰려고 하는데 꿸 수가 없어서
복 짓고 싶은 사람이 있으면 바늘귀를 꿰어달라고 했습니다.
그러자 누군가가 와서 꿰어주었는데
그분이 바로 석가모니부처님이셨습니다.
“부처님께서는 복이 많으신데 무슨 복을 또 지으십니까?”하니
“사람들에게 복을 베풀어주려면 복이 많아야 되지 않겠느냐?”
라고 대답하셨습니다.
부처님께서는 이처럼 복을 베풀기 위해
한량없는 복을 지으십니다.
부처님을 따라 배우는 우리들도
영원토록 복 짓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인생이란 끝없이 베풀어주며
남에게 심부름하는 것입니다.
가족에게도 친구간에도 동료간에도
언제나 누구에게나
주는 마음으로 살아갈 때 복이 됩니다.
그리고 이러한 복을 영원히 닦는 것입니다.
부처님께서는 금강경에서
‘계를 가지고 복을 닦는다’고 하십니다.
내 욕심을 내지 않고,
세상사람 모두에게 언제나 주는 마음으로
살겠다는 마음을 일으킨 사람이
계를 가지고 복을 닦는 사람입니다.
나무아미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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