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모시는 범활입니다.
불교를 믿는다고 할 때 한마디로
'귀명(歸命)'으로 일상생활을 하는 것입니다.
불자라면 ‘부처님께 귀명’ 해야 합니다.
내밖에 따로 계신 부처님께 귀의한다는 말이 아니라,
부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가르침에 의지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근본 진리를 잘 모르기 때문에
부처님께서 가르침을 주셨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 가르침을 믿고 따르며
생활에서 실천하려합니다.
근본진리와 부처님의 가르침,
그 가르침을 실천하려는 자세 등이 모두
법(法)입니다.
부처님께서 우리에게 이러한 법을
의지의 대상으로 삼으라고 하십니다.
우리가 부처님께 귀의한다는 말은
부처님의 가르침에 귀의한다는 말과 같습니다.
부처님의 가르침을 내 생명의 중심으로 삼아
나의 일상생활을 지배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즉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겠다는
마음과 노력이 따라와야 합니다.
이것이 구도심입니다.
이러한 구도심을 가진 구도자들의 공동체를
승가(僧伽)라 합니다.
그래서 부처님[佛]께 귀의한다는 말은,
부처님의 가르침에 귀의한다는 말이고,
부처님의 가르침[法]에 귀의한다는 말은,
부처님의 가르침 그 자체를 인생의 등불로 삼아가는
구도심[僧]에 귀의한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불법승(佛法僧) 삼보(三寶)에 귀의하는 것이
불자들의 신앙생활의 근본입니다.
나무아미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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